'9억팔' 장재영, '1군에서 살아남는다'[지형준의 Behind]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21.02.08 05: 58

‘9억팔’
키움 히어로즈의 스프링캠프가 지난 1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지고 있다. 시작전부터 팬들과 미디어의 관심을 받은 선수가 있었으니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로 평가받으며 1차 지명된 장재영이다.
188cm, 92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지닌 장재영은 향후 시속 160km 강속구를 던질 것으로 기대되는 파이어볼러다. 이런 장재영에게 키움 구단은 계약금 9억원을 선물했다.

장재영이 스프링캠프 첫날 캐치볼을 하고 있다.  /jpenws@osen.co.kr

장재영이 롱토스를 하고 있다. /jpenws@osen.co.kr
2018 KBO 리그, 넥센 안우진./rumi@osen.co.kr
[OSEN DB] 2006년 KIA 한기주
장재영이 받은 계약금 9억원은 구단 역대 신인 계약금 중 최고액이다. 종전 최고액은 2018년 안우진의 6억원. KBO리그 역대 최고 금액은 2006년 KIA타이거즈 신인 한기주가 받은 10억원이다.
덕수고 시절 장재영. / dreamer@osen.co.kr
'2019 WBSC U-18 야구 월드컵' 장재영. / soul1014@osen.co.kr
메이저리그에서도 러브콜을 받은 장재영의 고등학교 통산성적은 27경기(53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3.57이다. 9이닝당 탈삼진은 12.06으로 대단했지만 9이닝당 볼넷(5.26)도 많았다.
홍원기 신임 감독은 취임식에서 “장재영은 깨끗한 도화지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하나하나 우리가 잘 채워가려고 한다. 선발, 불펜 보직을 가리지 않고 스프링캠프를 통해 제일 어울리는 옷을 입히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육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장재영이 훈련을 하고 있다.  /jpenws@osen.co.kr
장재영이 스프링캠프 첫날 훈련을 앞두고 동료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jpenws@osen.co.kr
김동혁, 장재영이 러닝 훈련을 하고 있다. /jpenws@osen.co.kr
훈련에 앞서 장재영이 동료선수들과 장난을 치고 있다.  /jpenws@osen.co.kr
장재영은 지난 5일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장재영은 훈련을 마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11월부터 고양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불펜피칭이 빠르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충분히 피칭을 할 수 있는 몸상태다. 20구를 던졌고 큰 문제는 없었다. 구속은 따로 체크하지 않았다”라고 첫 불펜피칭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불펜 피칭을 지켜본 이정후가 힘이 느껴지는 직구에 놀라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홍원기 감독 역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투수조가 다음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jpenws@osen.co.kr
키움은 강력한 마운드를 자랑한다. 2년 연속 팀 평균자책점 3위, 불펜은 2년 연속 1위다.
그렇기에 ‘9억팔’이지만 장재영의 1군행은 보장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대가 큰 만큼 스프링캠프에서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올시즌 1군 마운드에 오른 장재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장재영이 스프링캠프 첫날 훈련을 마치고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enws@osen.co.kr
장재영의 목표는 분명하다. 1군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jpen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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