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쏜다'에서 전설들의 농구대잔치가 시작된 가운데, 첫 평가전부터 참패 굴욕을 맛봤다. 새로운 감독인 허재는 본격적으로 '농알못' 멤버들에게 특훈을 예고했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쏜다'에서 새 시즌을 알렸다.
이날 축구에서 농구로 새롭게 시즌이 변경된 가운데, 감독으로 허재가 등장했다. 허재는 "아무리 그래도 내가 농구 대통령인데 어떻게 축구를 하냐 했었다. '뭉쳐야 쏜다'를 한다길래 하기로 했다"며 합류 비화를 전하면서 NBA 자료까지 요청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때, 현주엽이 코치로 등장했다. 이에 허재는 "나 진짜 바지감독이냐"며 깜짝,모두 "허재 잡는 현주엽이 코치로 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감독에서 선수로 컴백한 안정환이 등장하자, 그의 예상치 못한 입단에 모두 깜짝 놀랐다. 안정환은 허재에게 "그나저나 괜찮겠어요?"라면서 "날 길들인 사람은 혜원이와 히딩크 감독밖에 없다"고 말하며 도발했다.
그 사이, 라이온킹 이동국이 등장하자, 안정환은 "너도 와? 아예 축구부를 다 부르지 그랬냐"며 놀라워했다. 이동국 역시 섭외전화에서 안정환이 뛰는지 물어봤다고. 기승전 안정환이 됐다. 이동국은 "선수가 돼서 당하는 모습 보고 싶다"고 하자, 안정환은 "네 거나 해라, 남 당하는거 생각하지 마라"며 경계했다.
본격적으로 경기장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버스 안에서상암 어쩔스와 불낙스 중 고르자"며 이름을 정하기로 했고, '불낙스'가 결정됐다. 제작진은 상암 불낙스를 위한 전설의 농구장 부터, 2021 시즌 유니폼도 공개하며 창단식을 알렸다.
김동현은 허재의 농구 번호인 9번을 입고 나왔고, 허재가 이를 눈여겨 봤다. 이를 눈치챈 안정환은 자신의 번호인 19번에 대해 "9번 허재는 농구계의 하나다"며 빠르게 감독 허재에게 태세전환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허재호 출정식을 위한 대형 박 터트리기에도 안정환이 한 손으로 이를 터트려 놀라움을 안겼다.
갑자기 첫 평가전이 시작됐다. 갑작스레 열린 첫 평가전에 허재는 당황,급하게 경기계획을 브리핑했다. 상암 불낙스에 첫 골을 시작으로 파이팅 넘친 경기가 이어졌으나 점수 격차가 벌어졌다.
허재는 작전타임을 울리면서 "수비 매칭을하며 수비를 맡아야해, 서로 대화를 통해 포지션을 맞춰야한다"고 빠르게 전했다. 허재가 흥분하며 작전을 전하자 모두 "내가 만난 감독 중 제일 무서워, 감독님 무섭다"고 했고, 허재는 "쏘리쏘리"라며 그림으로 작전을 전하며 자상 모드로 변신했다.
김용만은 우리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 허재는 "다 안 돼, 나도 우울하다"며 폭소가 터졌다. 이와중에 안정환은 슛을 쏘던 중 다리에 쥐가났다며 근육경련을 호소했고, 모두 그이 '파닥 슛'에 폭소하며 "재밌다"고 흥미로워했다.
안정환이 슈팅 후유증에 힘들어했으나 모두 "정환이 형도 농구복 입으니 그냥 사람이네, 평민이다 평민"이라며 놀리기에 바빴다. 허재가 작전타임을 하며 "괜찮다"고 선수들을 위로했다. 경기 종료가 임박하던 사이, 51대 9점이 됐고, 마지막 회심의 슛을 쐈다. 남은 시간은 10초가 됐고, 슬로우 팀은 추가득점까지하며 53대 9점으로 패배했다.
모두 "망했다, 농구 쉽지 않다"며 체력도 방전, 허재감독은 넋이 나갔다. 두자리 득점 기대했으나 9점에서 끝났기 때문. 하지만 허재는 "홍성흔과 안정환도 가능성봤다"고 했고, 모두 안정환이 웬일로 최선을 다했는지 묻자 안정환은 "난 늘 최선을 다 한다"며 뿌듯해했다.
김동현은 허재에게 "우리 대회 오를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허재는 "글쎄"라며 난감해하더니, '농.알.못(농구를 알지 못하는)' 멤버들을 위해 상식 이해훈련으로 특훈을 시작할 것이라며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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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뭉쳐야쏜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