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훈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게스트로 등장한 윤종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동엽은 윤종훈에게 "생활고에 시달렸던 무명 시절이 있었다고 하는데?"라고 질문했다. 이에 윤종훈은 "돈 천 원 한장이 너무너무 궁하고 아쉬울 때가 있었다. 가끔 기준이랑 태규 형이랑 모이는데 누가누가 더 힘들었나 배틀을 한다. 마지막엔 태규 형이 이긴다"고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휴지 두 칸을 쓰냐? 짠종국보다 심하던데?"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윤종훈은 "밥이 다 되면 코드를 무조건 뺀다. 보온할 때 전기세가 나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매일 같이 일은 했다. 술집에서 서빙했다. 처음에 화장실 청소를 했는데.. 술 취한 분들은 토를 예쁘게 하지 않는다. 아시죠?"라며 직접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윤종훈은 "군대 다녀온 후 친구와 같이 산다. 서로 보상심리가 없다. 7~8년 동안 싸운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신동엽은 "중요한 손님이 놀러올 때는 자리를 비켜주나요?"라고 물었고 윤종훈은 "함께 한다"고 대답했다.
서장훈은 "결혼해서 전업주부를 할 수 있다고 하던데?"고 궁금해했고 윤종훈은 "제가 살림, 청소, 설거지, 요리하는 것도 좋아한다. 와이프가 대외적으로 일하는 걸 좋아하면 제가 전업주부가 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자기 일이 있고 가치관이 확실한 분이 이상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무조건 일은 있어야 하는 군요"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윤종훈은 웃으며 "네. 집안 일은 제가 다 하고"라며 재치 있게 대답했다.
한편 이날 탁재훈은 이상민에게 "네가 가자는 곳 다 가지 않았냐. 내가 메리야? 그냥 메리라고 해"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이상민은 "코로나 전에 나랑 남해가서 해돋이 구경하지 않았냐. 좋았잖아"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탁재훈은 먹을 거 없냐며 음식을 찾다 접시를 깨트렸다. 이상민은 "아니 형, 깨졌잖아. 왜 여기다 담아. 그냥 쟁반에 담지"라며 난감해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여기에 테이프를 붙이면 되잖아"라며 상황을 수습하려 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이거 내가 아끼는 거잖아. 작품이 망가진 거야"라며 속상해했다.
이후 두 사람은 법률 사무실을 찾았고 이상민은 변호사에게 "형이 대체 무슨 잘못을 한 거냐"고 궁금해했다. 하지만 변호사는"이상민 씨께 불편한 이야기를 드려야 할 거 같다"며 탁재훈이 의뢰한 내용이 담긴 문서를 전달했다.
이어 변호사는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고 한다. 무보수로 가게 홍보를 해줬다고 하던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앞과 뒤가 다 잘린 상태다. 중간 이야기만 들은 거 같다"며 그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변호사는 탁재훈에게 강제성이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탁재훈은 "마이크를 잡았는데 사람들이 모여서 저도 모르게 노래를 부르게 됐다"고 대답했다.
이에 변호사는 "소원 들어주는 게임이었다고 하는데?"라고 물었고 탁재훈은 "저는 장난삼아 한 내기였는데.. 과연 이게 효력이 있는 거냐"며 궁금해했다. 그러자 변호사는 "효력이 있다. 과도한 요구가 아닌 이상 효력이 있다"고 말했고 탁재훈은 당황해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