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태오가 '런 온'에서 달콤한 로맨스를 펼쳤던 최수영과의 케미를 만족해했다.
강태오는 오늘(8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JTBC '런 온'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런 온' 속 강태오는 서명그룹 회장의 딸이자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 최수영(서단아 역)과 설렘 가득한 연기를 선보였다. 연상연하 커플의 정석을 보여주며 귀여우면서도 남성미 가득한 매력을 뽐내기도. 특히 강태오는 이전 작품들에서 주로 짝사랑을 해왔었기 때문에 '런 온'의 쌍방 로맨스가 시청자들에게 더욱더 큰 설렘을 안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강태오는 최수영과의 로맨스 연기에 대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면서 "주로 짝사랑, 일방적인 사랑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런 온'은 나의 첫 쌍방 로맨스여서 너무 설렜다. 부담감 보다는 설렘, 긴장감이 조금 더 많았던 것 같다. 촬영 전 수영 누나와 사적인 만남을 가지면서 어색한 부분들을 많이 풀었던 것 같다. 현장에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태오는 "시청자 입장에서 봤을 때 내가 느꼈던 건 아슬아슬하고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케미가 아닐까 싶다. 서로 지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튀어나갈지 모르는 두 인물이 만나서 사랑을 펼쳐나간다는 것 자체가 흥미진진했던 것 같다. 그 부분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것 같다"며 단화 커플이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강태오는 최수영과 연기하면서 어떤 기분을 느꼈을까. 강태오는 "'런 온'을 통해 수영 누나를 처음 만나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영광이었던 것 같다. 수영 누나를 만나면서 같이 대본 리딩도 하고 캐릭터 분석을 했었는데 누나한테 배운 게 많았다. 특히 너무 고마웠던 건 수영 누나가 단화라는 인물을 좋아했지만 영화라는 인물도 좋아해주고 사랑해줬기 때문에 영화가 더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나도 몰랐던 부분을 더 좋게 해석해줘서 연기할 때 좋았다. '상대 배우의 인물까지 생각을 해줘서 신을 더욱더 잘 살려줄 수 있는 배우구나' 느꼈다"며 최수영과의 케미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강태오는 '런 온' 속 최애 장면에 대해 "단아 대표님이랑 입맞춤하고 난 뒤 가슴에 묻었던 감정들을 터뜨리면서 오열하는 장면을 가장 좋아한다. 반전이 있기도 했고, 영화가 갖고 있는 순수함과 매력적인 모습이 많이 발산된 것 같다"고 대답했다.
강태오는 '런 온'에서 최수영 뿐만 아니라 임시완, 신세경, 김동영, 김시은 등과도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몰입도를 높이기도 했다. 그 중 강태오는 최수영을 제외, 가장 케미가 좋았던 배우로 김시은을 손꼽았다. 강태오는 "시은 씨와 연기할 때 영화의 편한 말과 텐션이 가장 잘 나타났던 것 같다.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촬영하면서 애드리브도 자연스럽게 나왔다. 물론 감독님께서 허락을 해주셔서 가능했던 일인데 시은 씨랑 연기를 하면 이런저런 소스가 많이 나왔고 시은 씨도 자연스럽게 잘 받아주셔서 실제로 방송을 보면 뿌듯한 장면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강태오는 지난 4일 종영한 JTBC '런 온'에서 이영화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다.
/seunghun@osen.co.kr
[사진] 맨오브크리에이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