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박정화(26)가 ‘용루각2’의 지혜 캐릭터에 대해 “털털한 모습이 나와 닮았다”라고 말했다.
박정화는 8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용루각2: 신들의 밤’(감독 최상훈) 개봉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박정화는 지난해 개봉된 ‘용루각: 비정도시’에 이어 ‘용루각2’로 연기자 전향 후 스크린 데뷔에 나섰다.
‘용루각2: 신들의 밤’은 사라진 소녀의 실종사건을 둘러싼 비밀조직 용루각 멤버들의 미스터리 느와르로, 사설 복수 대행업체 용루각의 또 다른 활약을 그린다. 이번 편에는 가상의 신흥 종교라는 현실적 소재를 더해 더 강렬해진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박정화는 사건 의뢰에 대해 작전을 짜고 지령을 내리는 강단 있는 캐릭터 지혜 역을 맡았다.
박정화는 연기자 전향 후 첫 작품으로 ‘용루각’에 출연한 것에 대해서 “일단 ‘용루각’을 처음에 감독님과 오디션을 봤었다. 감사하게 출연을 하게 됐다. 일단 캐릭터적인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다. 나와 비슷한 부분도 많다고 생각이 들었고, 내가 원하는 액션 영화의 해결사, 작전을 짜고 지시하고 그런 것들이 내가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였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지혜 캐릭터와 닮은 점에 대해서 “일단 결단력이 빠르다기보다 내 결정에 확신이 있고, 확고한 깡이 있는 느낌이 비슷한 것 같다”라며, “좀 외적으로 보이는 부분에서도 털털하고, 남자 동료들과 거리낌 없이 편하게 잘 지내는 모습도 내가 가지고 있는 모습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박정화는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신중하게 생각을 많이 하는 고민하는 시간이 긴 편이다. 지혜는 좀 더 단순하고 어떻게 보면 결정 같은 것에 있어서 그렇게 고민을 많이 하고 주저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그 부분은 좀 다르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박정화는 ‘용루각’ 촬영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 “촬영하면서 팀워크가 중요하게 보여야하는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팀 내에서 내가 혼자 여자다 보니까 남자 캐릭터들과 동떨어져 보이지 않게 잘 묻어날 수 있게 하려고 했다. 팀워크가 잘 표현됐으면 좋겠어서 그 부분에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용루각2: 신들의 밤’은 오는 10일 개봉된다. (인터뷰③에 이어집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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