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연기자로 전향한 박정화(26)가 걸그룹 EXID의 완전체 재결성에 대해서 “볼 수 없지 않다”라며 멤버들과의 재회를 기약했다.
박정화는 8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용루각2: 신들의 밤’(감독 최상훈) 개봉 인터뷰에서 EXID와 음악 활동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용루각2: 신들의 밤’은 사라진 소녀의 실종사건을 둘러싼 비밀조직 용루각 멤버들의 미스터리 느와르로, 박정화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EXID 해체 이후 연기자로 전향한 박정화가 본격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지난 해 1편이 개봉됐다.
박정화는 ‘용루각’에 대한 EXID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서 “봤다는 이야기는 사실 아직 못 들었다. 예고편이나 포스터 사진을 보면서 언니들이 ‘멋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고생 많았다고 했다. 우리가 7~8월 동안 2편을 다 찍어야 했다. 그걸 다 아니까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정화는 ‘다시 가수 활동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정화는 “지금은 배우로서 활동하는 게 가장 큰 나의 목표, 내가 갈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연기 활동에 많이 집중하고 있다”라면서도, “아직도 노래 부르는 건 너무 좋다. 내가 음악 작업하는 것도 굉장히 좋아한다. 함께 작업하는 작곡가 언니도 있고 한데, 언제든 음악 만들고 싶다, 노래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도전하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박정화는 EXID 완전체 재결성에 대해서 “EXID 완전체는 볼 수 없지 않다”라고 말하며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박정화는 “우리가 끊임 없이 EXID라는 그 집을, 내가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그 집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다. 각자 분야에서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고 좀 즐기다가 언제든지 돌아오고 싶다, 집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멤버들과 함께 EXID 활동 재미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각자 다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정화는 EXID 활동이 아닌 연기자로 전향한 것에 대해서 “나는 아홉 살 때부터 연기를 하는 것이 내 꿈이었다. 가수 활동을 하면서도 연기 활동을 제대로 경험해 보고 싶다는 게 컸다. 그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되고, 좀 충족이 되면 그때는 다른 쪽 활동도 생각해 볼 것 같은데, 지금은 그 갈증을 푸는 게 좀 많이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런 부분 때문에 연기자로 전향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10일 개봉.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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