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영이 연인 정경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최수영은 8일 진행된 '런온' 종영인터뷰에서 일과 사랑에 대해 "사랑과 일이 구분해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구분지어 생각할 수 없는 삶의 한 부분이다. 요즘 따라 일과 사랑 중 어느것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는다. 구분 지어서 생각하지 않고 제 삶에 있어서 그때 그때 우선순위에 둬야하는 것을 열심히 바꾸면서 최선을 다한다. 어느 것 하나 먼저라고 생각할 수 없다. 주어진 사랑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 사명이고 자부심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9년째 만나고 있는 정경호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최수영은 "정경호는 정말 로코를 잘하는 배우이자 선배다. 제가 가진 축복이라서 많이 물어보고 많은 아이디어도 주고 도움도 준다"고 표현했다.
'런 온'은 시청률과 작품성 중에서 작품성과 재미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수영은 "일 잘하는 여성과 젊은 이들의 청춘과 사랑과 삶을 다룰 때, 젊은이들은 그렇겠지 하는 가늠으로 드라마를 만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제가 2030 세대들의 감성과 우리가 쓰는 언어 생각하는 고민에 대한 생각들을 너무 잘 녹여낸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먼 발치에서 그들의 삶을 관음해서 쓴 드라마가 아니다. 작가님도 같은 세대고 같은 시기에 청춘을 보내고 함께 사춘기를 보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작품이다. 배우들도 그 지점들을 잘 파악해서 잘 연기했고 케미도 좋았다"고 인기 비결을 밝혔다.
최수영은 '런 온'에서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이자 굴지의 대기업 '서명그룹'의 유일한 적통인 상무 서단아로 변신했다. 그는 "서단아의 캐릭터는 드라마에서 대체적으로 여성리더들을 다루기도 했지만 어린 나이에 리더가 된 여자 캐릭터는 잘 없었다. 저도 좀 부담감이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캐릭터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에 했다. 단아가 멋있어야 젊은 애들이 야무지게 일도 잘하고 자리만 채우는게 아니라 실력도 있구나 생각을 해주실 것 같다. 일 잘하는 여성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게 매력이 되서 단아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요즘 젊은 감성의 분들이 모여야지만 만들 수 있는 트렌디하고 세련된 드라마이자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