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영이 '런 온'에서 함께 연기한 신세경에 대해 칭찬을 했다.
최수영은 8일 진행된 JTBC '런 온' 종영인터뷰에서 신세경에 대해 "좋아하는 동기이자 친구다"라며 "존경심이 있었다. 저보다 더 훨씬 많은 작품을 한 선배 연기자. 어린 나이부터 지금까지 큰 이슈 없이 그 자리를 지켜온 여자 연예인이다. 존경스럽고 기특했다"고 말했다.
최수영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본 신세경에게 감탄했다. 최수영은 "감사하게도 작가님이 신세경과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써줬다. 처음 같이 연기하는데 이렇게까지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 안 했다. 신세경이 저의 유머코드를 너무 좋아해줬고, 제 아이디어나 장난을 많이 받아줬다. 실제로 같이 연기를 해보니까 자기가 정확히 원하는 포인트가 있음에도 유연하고 집중력이 대단하다. 늘 주변을 살핀다. 신세경을 현장에서 관찰하면서 많이 배웠다. 제가 오미주를 '인생 여주'라고 한다. 오미주를 연기한게 신세경이어서 시청자로서도 배우로서도 만족했다"고 칭찬 했다.
최수영은 '런 온'에서 강태오와 '새해전야'에서 유태오와 멜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강태오에 대해 "연하남 설정과 연기해본 게 처음이다. 강태오가 데뷔하고 처음으로 쌍방 멜로를 해서 부담스러웠다. 이 배우가 저와 같이 연기를 해서 쌍방 멜로를 하면 이렇게 매력있는 배우라는 것을 보여야할 텐데 라고 생각했다. 하면 할 수록 놀라웠다. 쓸데 없는 참견을 해도 성격이 좋아서 다 받아준다. 이야기를 하면 다 받아주고 다 알아듣고 백분 발휘를 했다. 정말 똑똑한 친구다. 나 이렇게 똑똑해요라고 드러내는 친구는 아니다. 사람도 살필 줄 도 알고 예의도 있고 동료 배우들에 대한 예의도 있다. 역시 연기 잘하는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새해전야'에서 최수영은 장애가 있는 유태오를 사랑하는 역할을 맡았다. 최수영은 "유태오는 연기를 준비하고 신을 연기하는데 있어서 디테일한 부분이 많은 배우다.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다음에 또 만난다면 유태오와 매력과 저의 매력을 완전히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센 캐릭터로 만나고 싶다"고 기대를 전했다.
최수영은 임시완과도 처음으로 함께 연기했다. 최수영은 "임시완을 가수 동료라고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다"라며 "임시완이 자신감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자신감은 캐릭터를 얼마나 연구했는지에 대한 확신에서 나오는 자신감이다. 현장에서 주저함이나 의심이 없다. 늘 확신에 차 있다. 전혀 무례하지 않은데, 묘하게 신경쓰이는 지점을 너무 잘 표현했다"고 언급했다.
'런온'은 지난 4일 종영했다./pps2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