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모텔 폭로' 강승연, "무슨 말 하고 온 지 모르겠다" 심경 [전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2.08 11: 40

전 소속사와 관련된 충격 폭로로 화제를 모은 트로트가수 강승연이 '심야신당' 출연 소감을 전했다.
강승연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너무 떨려서 무슨 말을 하고 온지 모르겠지만 정돈되지 않은 저를 그저 예쁘고 귀엽게 봐주시던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강승연은 지난 5일 공개된 푸하하TV '심야신당'에 출연했다. '심야신당'은 배우에서 무속인으로 전향한 정호근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해당 영상에서 강승연은 가수로 활동하면서 겪었던 충격적인 경험을 털어놨다. 강승연은 "가수를 하겠다고 해도 도와주시는 분이 없었다. 집안 형편도 안 좋고 부모님이 사이도 안 좋고 해서 혼자서 일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노래도 부르러 다니고 회사도 많이 만났다"라면서 "그런데 너무 그 회사에서 술자리로 그런게 많았다..'내가 이걸 왜 해야하지? 나는 하고 싶은 걸 하려고 왔는데'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안타까운 과거를 떠올렸다. 
특히나 강승연은 행사를 하면서 겪은 충격적인 경험도 고백했다. 그는 "제대로 된 엔터가 아니라 매니저 1:1 계약 이런게 많았다. 어쩔 수 없이 말도 안 되게 멀리 떨어진 행사장에 모텔 같은 데에서 지내야 할 때도 있고, 그런 상황에서 맞딱뜨리는 새로운 상황들이 있더라"고 떠올려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더불어 강승연은 "제 나이가 22살 이었다. 너무 무서워서 뛰어내릴까 높은 곳에서 차라리 뛰어내리는 게 낫겠다란 생각을 했다. 너무 무서우니까"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호근은 "놀랍고 더럽고"라고 공감을 표했고,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개그맨 황영진도 "아직도 그런 나쁜 사람들이 있다는 게 믿기 힘들다"라고 한탄했다.
강승연은 유튜브 출연 이후 OSEN에 "자극적인 기사들이 너무 많이 나가고 있다. 당황스럽다. 다른 피해자들이 생길까 걱정된다. 일했던 다른 분들에게 연락이 가고 있다. 괜히 아닌 분들까지 피해보는 것 같아 너무 당황스럽다"고 전하며 조심스러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강승연은 '미스트롯'에 이어 '트롯전국체전'에 출연하며 관심을 받았다. 1997년생으로 올해 나이 25살이다.
- 다음은 강승연 인스타그램 글 전문.
#심야신당 다녀왔어요
제 이야기를 하는게 너무 떨려서 무슨 말을 하고 온지 모르겠지만
정돈되지 않은 저를 그저 예쁘고 귀엽게 봐주시던
#정호근 선생님 감사합니다.
/nyc@osen.co.kr
[사진] 강승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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