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희 감독(43)이 “하루 빨리 관객들과 만나고 싶었는데 넷플릭스로 공개돼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조성희 감독은 8일 오전 진행된 화상인터뷰에서 “극장이든, TV든 관객과 만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너무 다행이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조 감독은 지난 5일 신작 ‘승리호’(제작 영화사비단길)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했다.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이후 5년 만의 신작이다.
국내 최초 우주 SF 영화 ‘승리호’는 당초 지난해 9월 추석 연휴에 맞춰 극장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개봉일을 고심하다 이달 넷플릭스로 공개했다.
이에 조성희 감독은 “아직은 얼떨떨한 감정이다. 시간이 더 지나봐야 느낄 수 있을 거 같다”라며 “‘승리호’의 시나리오는 제가 영화를 업으로 삼기로 하고 가장 먼저 썼던 장편인데 이제야 빛을 보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된 ‘승리호’는 하루 만인 6일 전 세계 16개국에서 많이 본 영화 1위를 차지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