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진출’ 김하성 “정호·병호 선배 보면서 꿈 키웠어요” [오!쎈 현장]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2.08 12: 1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김하성은 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꿈꿔왔던 무대에 좋은 조건으로 입단하게 되서 기쁘다. 메이저리그에서의 경기가 기대된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계약을 위해 샌디에이고의 홈구장 펫코 파크에 갔다 온 김하성은 “가기 전에 사진을 보긴 했는데 막상 가니 생각보다 더 멋있었다. 이래서 메이저리그구나 느꼈고 설레기도 했다. 코로나 때문에 구단에서 좀 많은 분들은 보지 못했다. 사장님, 구단주님과 만나고 야구장을 둘러보는 시간이었다”라고 샌디에이고에서의 시간을 회상했다. 

김하성. /rumi@osen.co.kr

김하성은 2014년 KBO리그에 데뷔해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유격수로 뛰기 시작했다. 
“늘 메이저리그 꿈을 꾸고 있었다”라고 말한 김하성은 “아마추어 때는 프로에 가기에 급급했던 선수다. 좋은 구단을 만났고 좋은 감독님과 코치님들을 만나서 잘 클 수 있었다”면서 “또 강정호, 박병호 등 선배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첫 풀타임 시즌을 잘 치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염경엽 감독님이 너도 메이저리그를 보면서 야구를 해라라고 말씀해주셨다. 2019년이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겠구나 생각한 시즌”이라고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가졌던 과정을 설명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탄탄한 내야진을 갖춘 샌디에이고를 택했다. 예상밖의 선택을 한 것에 대해 김하성은 “그런 점이 불안하고 나를 못믿었다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직 어린 선수라서 다 좋은 경험이 될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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