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해서 죽을 것 같았다"..김기범, 슈퍼주니어 탈퇴 이유 솔직 고백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2.08 13: 04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배우 김기범이 김희철과 과거를 추억하며 팀 탈퇴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기범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 '양반 김기범 Yangban Kim Ki Bum'에 '(김희철X김기범) 이젠 말할 수 있다_그때 그 시절 무슨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어 김기범은 "희형하고 오랜만에 만나서 한잔하며 담소를 나눴어요. 데뷔 계기부터 연습생 시절의 추억, 나만의 길을 가기까지^^ 모든 것을 '완전 솔직'하게 털어놔 보았네요"라고 밝혔다. 
실제로 영상 속 김기범은 김희철과 맥주 한 잔을 마시며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부터 슈퍼주니어로 데뷔하게 된 순간을 회상하며 추억여행에 빠졌다. 또한 김희철은 "기범이 성격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조용하고 그렇다고 티도 안 내고 그러다보니까 기범이에게 유튜브를 연결시켜주고 너무 좋게 근황올림픽도 나오면서 방송에서도 연락이 왔다"며 최근 수많은 방송가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김기범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김희철은 "'형 연락이 왔는데 이런 이런 질문들을 할 것 같더라고요. 어떡할까요' 하면서 다 물어봤다. 너무나도 당연히 너는 슈퍼주니어였으니까 섭외할 때 슈퍼주니어에서 어떻게 됐었는지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다. 나도 조심스럽고 기범이도 슈퍼주니어 이름 팔아 먹으면서 다닐 애가 아니라는 걸 아니까 방송을 다 안 하더라"며 슈퍼주니어 탈퇴 이유를 묻는 질문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던 김기범의 심정을 대신 전했다. 
때문에 김희철은 "방송을 다 안 하고 있는데, 결국은 너가 한 번은 얘기를 해야하는게 옛날 팀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우리가 싫었던 건 슈퍼주니어가 12인조로 데뷔하고 규현이 오면서 13인조로 활동 재밌게 하고 있는데 당시 언론 플레이처럼 '나도 슈퍼주니어로 데뷔할 뻔 했다', '나도 슈퍼주니어 연습생이었다'는 기사가 많이 났다. SM 연습생이었던 분들도 있고 아닌 사람들도 있었을텐데"라며 김기범에게 "너는 솔직히 슈퍼주니어 팀에 대한 기억이 어때?"라고 물었다. 
이에 김기범은 "같이 연습생 생활 보낸 형들과 팀을 만든 팀. 계속 멤버들 규현이도 들어오고 그렇게 생각을 한다. 그때 형이랑 나랑 많이 바빴다. 그래서 집중을 잘 못하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김희철도 "멤버들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실 김기범은 슈퍼주니어 활동 당시 노래에 대한 고충이 있었던 것. 김희철은 "녹음할 때만 되면 네가 너무 긴장해서 녹음실만 가면 위축됐다. 솔직히 너가 노래를 잘하는 건 아니었으니까. 자기 노래한 거 들으면 안된다고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기범도 "(노래) 완전 못하죠"라면서 "죽을 것 같았다. 너무 창피해서"라고 고개를 저었다. 
뿐만 아니라 김기범은 "그래서 멤버들한테 미안하다고 얘기했었다. 파트를 아예 빼주면 안 되냐고도 했었다. 나중에는 파트가 아예 없었다"며 슈퍼주니어 탈퇴 직전에는 노래 파트가 아예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김희철은 김기범의 활발한 방송 활동을 돕기 위해 가상으로 압박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멤버들한테 따올림을 당한 거예요? 왜 나왔어요?"라고 물었고, 김기범은 "제가 손들고 탈퇴하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김기범은 "맞았나요?"라는 김희철의 말에 "아니요. 그냥 연기에 집중하고 싶어서", "멤버들에 대한 추억은 좋습니까 나쁩니까?"라는 질문에는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고"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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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양반 김기범 Yangban Kim Ki 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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