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열 일'이 K-POP 시장을 활기차게, 그리고 음악팬들의 마음은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20201년 시작부터 YG의 행보가 돋보인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2021년 미국을 놀라게 할 K-POP 솔로 스타'로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를 선정한 바. '음색퀸'으로 엄청난 마니아팬을 보유한 로제는 현재 솔로 프로젝트를 전격 가동 중이다.
앞서 지난 달 31일 개최된 블랙핑크의 첫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THE SHOW'의 기대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로제의 솔로곡 최초 공개였다. 전세계 팬들의 최대 관심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것.
당시 YG 측은 "로제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은 모두 끝난 상황이다. 역대급의 제작비가 투입됐을 만큼 스케일이 큰 뮤직비디오여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후반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조만간 앨범 발매 일정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팬들에게 자신의 솔로곡을 무대에서 먼저 들려주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와 고심 끝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기타 선율에 맞춰 기대 속에 공개된 로제의 솔로곡 'GONE'은 감미로우면서도 소울 가득한 로제만의 보컬 장점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 같은 솔로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11월 'SOLO' 열풍을 일으켰던 제니에 이은 두 번째.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정상, 6억뷰를 넘긴 유튜브 조회수 등 신드롬을 일으킨 제니 이후 2년 만에 로제가 블랙핑크 두 번째 주자로 솔로곡 발표를 공식화한 것이다. 멤버들의 솔로곡와 퍼포먼스는 기존 블랙핑크 음악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것이라 더욱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이 같은 '로제 솔로'가 포문을 연 YG로부터 또 하나 들려온 기쁜 소식은 그룹 아이콘 컴백.
8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아이콘은 오는 3월 초 새 앨범을 발표, 본격 컴백을 알린다. 지난해 2월 'i DECIDE' 이후 약 1년 1개월만. 멤버들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데뷔한 후 ‘취향저격’, ‘사랑을 했다(LOVE SCENARIO)’, ‘죽겠다 (KILLING ME)’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팬덤을 넘어 전 대중에게 사랑받은 아이콘은 이번 공백기가 꽤 길었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는 전언. 앞서 바비가 솔로 정규 2집 'LUCKY MAN'을 발매하며 충분히 예열한 상황이다.
더욱이 아이콘은 오는 4월 Mnet '킹덤' 출연을 앞두고 있다. 아이콘의 '킹덤' 출연이 의미를 더하는 것은 외부 경연 프로그램 출연이 이번이 처음일 뿐더러 YG엔터테인먼트와 Mnet이 약 4년만에 화해, 협업하면서 이뤄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컴백과 맞물려 시너지가 발휘될 전망. 경연과 순위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좋은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전언이니, 열정의 아이콘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도 높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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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 로제 인스타그램, 아이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