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비가 남편과 함께 여수에서 태교 호캉스를 보냈다.
지난 7일 나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아기가 생긴 그곳에 다시 가 보았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나비는 여수 스케줄을 마친 후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던 중 “여수는 사실 저희 부부에게 굉장히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라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인 후 “작년 여름, 여수에 와서 이틀 정도 지냈는데, 그때 조이가 생겼다. 기운이 좋고 터가 좋다. 저희 부부에게 커다란 축복이 찾아온 그곳이다. 조이와 셋이 되어 다시 오니 감회도 새롭고 기분이 묘하다”라고 고백하며 밝은 웃음을 지었다.
이들의 여수 여행은 두 사람이 만난 지 1,200일째 되는 날과 맞물리기도 했으며, 나비는 숙소에서 바다를 보며 목욕을 즐기고 케이블카를 타고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등 행복한 태교 여행을 즐겼다.
숙소로 돌아온 나비는 큰 창 앞에 서서 바다를 배경으로 뱃속의 조이와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엄마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잠자기 전 가벼운 요가를 하며 몸을 풀어주기도 했다. 또 나비는 잠자기 전 다이어리에 조이를 향한 편지를 쓰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휴식도 잠시, 나비는 배앓이로 인해 새벽에 고통을 호소했으며 “아이가 폭풍 성장을 하나보다. 안이 막 뒤틀리는 느낌이다. 허리도 못 펴겠고 무릎도 아프다. 이것을 3개월을 더 해야 하지 않냐. 아이가 장기들을 누르고 인대도 늘어나면서 배가 아픈 거라고 하더라. 엄마 되기 힘들다. 잘 때도 똑바로 못 눕겠다. 숨 차고 갈비뼈도 아프다. 배가 너무 아파서 둘째는 못할 것 같다”라며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남편은 튼살크림을 발라주며 배 마사지를 해주는 등 스위트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나비는 남편을 향해 “여보도 지지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hylim@osen.co.kr
[사진] 유튜브 채널 ‘나비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