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레시피’ 하윤주가 “신민아와 다른 느낌의 구미호”라고 말했다.
하윤주는 8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1TV 설 특집 뮤지컬드라마 ‘구미호 레시피’(극본 경민선, 연출 김대현)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으로 드라마에 도전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날 먼저 하윤주는 정가 보컬리스트로서 ‘구미호 레시피’로 드라마 장르에 도전한 것에 대해서 “사실 김대현 PD님이 전화를 주셨다. 국악 소재 드라마를 촬영할 건데, 무대 위에서 음악극은 해봤으니 가볍게 오디션을 보러 오면 어떻냐고 제안을 주셨다. 아무 욕심 없이 가서 주어진 배역 중에 단역이라도, 카메오라도 출연하고 싶어서 갔다. 갔더니 다들 아시는 분들이 심사위원 같이 앉아 있더라. 일부러 나한테 이야기 안 했냐고 했다”라며, “오디션을 보는데 마음 내려놓고 하고 싶은 대로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대현 PD는 “연기 보여줬던 것 중에 하나가 욕을 하는 거였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또 하윤주는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구미호 캐릭터를 연기했던 배우 신민아와의 차별점에 대해서 “내가 나름대로 캐릭터 연구와 여희를 잘 표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 중간 중간 눈동자 색도 한 번씩 바뀐다. 신민아 씨가 연기한 구미호와 다른 느낌이 날 수 있지만 최선을 다했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구미호 레시피’는 천 년 묵은 구미호 여희(하윤주 분)와 순수한 사랑꾼 승환(주종혁 분), 엄친아 CEO 윤호(무진성 분), 그리고 사랑의 본질은 조건이라고 여기는 선영(김나니 분) 네 남녀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국악의 선율로 풀어낸 로맨스 판타지 뮤지컬드라마다.
오는 12일과 13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