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장 화재로 경기가 중단되고, 선수들이 대피하는 일이 일어났다.
‘도쿄스포츠’를 비롯해 일본 언론들은 8일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의 자체 평가전 경기 중 화재 발생으로 경기가 중단된 소식을 전했다.
6회 홍팀 공격 때 1루 덕아웃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고, 상황을 파악한 고토 고지 야수종합코치가 “뭔가 불타고 있다”며 큰소리로 주변에 화재 사실을 알렸다.
구장에도 “화재가 발생했다. 즉시 대피하라”는 방송이 나왔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일제히 1루 덕아웃에서 그라운드로 대피했다. 관중석에 있던 직원들도 매연을 마셨다.
갑작스런 화재였지만 약 10분 만에 불길을 잡고 안전을 확보했다. 분위기가 어수선해졌으나 불상사 없이 경기를 재개하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