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밥심' 박은석 "美영주권자였지만 연기위해 한국行→자원 군입대했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2.08 21: 27

'강호동의 밥심'에서 과거 박은석이 미국 영주권 포기 후 한국행을 택한 계끼를 전했다. 
8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강호동의 밥심'에서 박은석이 출연했다.
이날 미국에서 15살때부터 피자와 배달, 캐셔 등 별의별 알바를 다했다는 박은석은 15년만에 연기전공 모집을 보고 한국행을 결정했다고 했다. 

 
박은석은 "운명이라 생각, 어머니가 한국에 있을거면 대학은 꼭 가서 졸업을 했으면 좋겠단 조건이었다, 오랜기간 예대 입시준비하는데 돈도 없고 시간도 없었다"면서 "생활고를 겪다보니 노래로 승부해야겠다고 생각해, 하지만 3초시키고 나가라고 해 좌절했으나 한 달 뒤 합격소식을 들었다"며 한국행 계기를 전했다.
이때, 06학번 예대 동기 정일우가 깜짝 영상편지를 보냈다. 정일우는 "요즘 형 연기 잘 보고 있는데 궁금한 것이 있다"며 대학교 1학년 때 2학기 끝날 때쯤 잠수탄 이유를 물었다. 박은석은 "내가 잠수탄게 아니라 일우가 너무 잘 됐다, '거침없는 하이킥'으로 대세가 됐다"면서 "일우는 하이킥 촬영으로 바쁠 시기, 군대에 자원입대했고 갑작스럽게 연락이 잘 안 됐다"고 떠올렸다. 
또한 미국에서 지냈다는 박은석이 영어 과외로 생활하며 오디션 보러 다녔던 과거를 떠올렸다. 하지만 한국말은 너무 못 한다고 언어에서 걸렸다고. 
박은석은 "한국에서 배우를 못 할 거라고 말할 정도, 연이은 오디션 탈락에 좌절할 때 즈음 한국어 교수님이 군대를 제안했다"면서 "미국 영주권자로서 군대는 상상도 못 했지만 하룻밤 고민하고 군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찬성했으나 母가 특히 반대했단 말에 박은석은 "이미 안 가면 탈영됐을 때, 어머니에게 감옥갈까 한국갈까 얘기했고 한국행을 택하게 됐다"고 비화를 전했다. 하지만 척추 분리증에 평발 등으로 4급 판정을 받았다고. 박은석은 "육군을 보내달라해서 3급으로 내려 육군에 입대했다"고 말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