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밥심'에서 박은석이 출연해 과거 DM으로 협박당한 일화를 전했다.
8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강호동의 밥심'에서 박은석이 출연했다.
이날 박은석이 출연한 가운데 06학번 예대 동기 정일우가 깜짝 영상편지를 보냈다. 정일우는 "요즘 형 연기 잘 보고 있는데 궁금한 것이 있다"며 대학교 1학년 때 2학기 끝날 때쯤 잠수탄 이유를 물었다.
박은석은 "내가 잠수탄게 아니라 일우가 너무 잘 됐다, '거침없는 하이킥'으로 대세가 됐다"면서 "일우는 하이킥 촬영으로 바쁠 시기, 군대에 자원입대했고 갑작스럽게 연락이 잘 안 됐다"고 떠올렸다.
영주권 포기 후 한국 군대에 자진입대했다는 박은석은 독학으로 한국어 공부를 했다고 했다. 박은석은 "주어진 시간 빈틈이 없도록 매일 새벽 발음연습했다, 군대에서 한국어 실력은 물론 몸도 건강해졌다"고 떠올렸다.
TV데뷔는 2010년 '아테네: 전쟁의 여신'이란 드라마였던 박은석은 "11년 전 지아누나랑 첫 인연이 닿은 작품, '펜트하우스'에서 물어봤는데 기억은 안 나는데 그게 너였냐고 물어봤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를 본 강호동은 "열정적인 유노윤호랑 열정대결 해보고 싶다"고 했고 박은석은 "다음에 나오면 옆에 나오겠다"며 유쾌하게 답했다.
또한 10년 만에 티켓 파워를 인증하는 연극계 최고의 상, '골든티켓 어워즈'에서 2016년 남자배우상을 수상을 한 그는 "기분이 남달랐다"고 떠올렸다.
초반에 악역 연기를 주로했다는 박은석은 "'닥터 프리즈너' 캐스팅됐을 때 악역 끝판왕이라 들어,욕먹을 각오로 작품에 들어가야겠다 생각했고 현실감 있는 악역연기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DM으로 죽여버리고 싶다는 현실협박도 받아, 좀 무서웠지만 칭찬으로 감사하게 받아들였다"며 에피소드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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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