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초근검절약을 하는 30살 남자가 의뢰인으로 나왔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0살에 내집마련에 성공한 의뢰인이 출연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의뢰 사연을 묻자 "그동안 돈을 모을 줄 만 알았지, 연애 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서 나왔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의뢰인은 "인천에 아파트 한 채 분양 받았고, 3천만원 정도 모았다"라며 "2017년 처음 분양을 넣어봤는데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보증금 5천만원에, 월세 90만원을 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대단하다. 본 받아야 할 듯"이라며 의뢰인을 칭찬했다.
의뢰인은 "용돈은 2-30만원 정도 쓴다"며 "아침, 점심, 저녁을 주고, 회사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머리는 미용실가서 자릅니다. 4000원" 이어 "가끔 멋부릴 때, 파마하거나 염색할 때는 11000원"이라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상형을 묻자 "예의바르고 경제관념이 철저한 분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전에 자린고비 여자분이 나왔는데, 그 영상을 보고 찾아오게 됐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서장훈이 "그 여자분 만나면 밥, 커피를 살 생각은 있냐?"고 묻자, 의뢰인은 "계속 내야하냐"고 되물었다. 이어 "집 명의도 여자분 이름으로 바꿔 줄 수 있냐?"고 묻자, "지금 집은 안되고 이사할 때 가능하다. 돈들어서"라며 단호히 말해 두 사람을 폭소하 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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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