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이윤지♥정한울, 먼길 떠난 故박지선 떠올리며 "와인 한잔" [종합]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2.08 23: 57

배우 이윤지와 남편 정한울이 와인 한 잔을 마시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 이윤지가 친구 故 박지선을 떠내보낸 뒤 속마음을 전했다. 
이 날 결혼 8년차인 이윤지 정한울 부부는 "지금도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다"며 "거리두기가 알콩달콩하게 사는 비법"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부부는 작년 8월 아현동으로 이사했다. 사실은 두 딸 육아를 위해 이윤지 본가 옆으로 이사한 것. 엄마인 정진향이 오자 이윤지는 "엄만 좋겠다 챙길 딸이 나밖에 없어서. 난 딸 둘이라 두번 챙겨야해"라며 장난 쳤다. 

이야기를 듣던 라니는 "엄마가 늙으면 울거야. 시집 안가고 엄마랑 살거야"라고 말해 이윤지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라니는 엄마를 도와 동생 소울이를 돌보는데 힘썼다. 이어 소울이를 안고 있느라 밥을 못 먹자, 엄마에게 달려가 음식을 먹여 줬다.
집 안의 경찰이 된 7살 라니가 시청자을 웃음짓게 했다. 이윤지는 집안일을 하는 엄마에게 "엄마 가만히 좀 있어"라고 이야기하자, 라니도 이윤지에게 "엄마도 가만히 좀 있어"라며 잔소리했다. 또 라니는 인상을 팍 쓰며 "할머니 이리 오라고 했지, 일하지마"라며 할머니에게도 잔소리를 해 귀여움을 더했다.
 
한편 늦게 퇴근한 정한울은 아내를 위해 로맨틱 테라스를 준비했다. 집 앞을 캠핑장 처럼 꾸며 놓은 것. 이윤지는 "엄마가 요즘에 카페를 못갔는데...엄마 만의 카페가 생겼어"라며 감동했다. 이어 부부는 난롯불 앞에서 와인을 마셨다.
이윤지는 혼자 와인을 마시게 된 이유에대해 밝혔다. "와인을 혼자 마실 수 밖에 없던 이유는, 오늘의 피로가 달콤하게 풀리는 기분이니까. 그런데 그 마저도 너무 급하게 마셔야해서 속상해"라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이에 남편 정한울은 "그 한 잔 할 때에 옆에 없었던 게 미안해"라며 "바쁘다는 이유로 매번 늦게 와서 육아도 제대로 못해서 미안해"라고 사과를 전했다. 
또 이윤지는 "작년에 친구를 먼 길 떠나보내면서 힘들었다. 오빠와 엄마, 딸들이 없었으면 더 힘들 었을 것 같다"며 "좋은 추억으로 마음 속에 남기고, 잘 지내고 싶다"고 눈물 지어 시청자들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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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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