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수와 아내 윤혜원이 서울-대구 간 7년간 주말 부부를 끝내고 합가를 고민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류승수가 남성호르몬 수치 저하로 병원을 찾은 가운데, 남편을 외조하기 위해 아내 윤혜원이 나섰다.
류승수와 윤혜원 부부는 류승수의 남성 갱년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남성호르몬 수치가 5-60대 수치다. 노력해야한다"고 말했고, 류승수는 "갱년기가 심하게 온 것 같다. '배우를 그만둬야 하는 거 아닌가'하는 회의적인 생각이 들더라"라며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이어 운동을 한 류승수는 남성 호르몬 수치가 60대에서 50대로 낮아졌다.
주말 부부를 하고 있던 두 사람은 합가를 고민하게 됐다. 윤혜원은 "옆에서 챙겨주고 싶다. 언제든지 합칠 수 있다"고 합가를 제안했다. 하지만 류승수는 "궁합 사주가 안 좋다."라고 말을 돌려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윤혜원의 의지대로 본격적인 합가가 준비됐다. 부동산을 찾은 아내 윤혜원은 "서래마을에 살고 싶다"며 들뜬 꿈을 이야기했고, 4-50억이라는 이야기에 꿈을 접었다. 심지어 하남에서 살고자 해도 예산 보다 더 많은 있어야 하는 상황. 부부는 경기도 광주를 찾게 됐다.
맘에 쏙 드는 매물을 찾자 윤혜원은 "이제는 가족들하고 같이 살자"고 말했고, 류승수는 "몸이 떨어져 있지, 혼자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마음이 상한 윤혜원은 "합치기가 싫은거야? 같이 살자고 하면 좋아해야하는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이에 류승수는 "코로나로 불안정한 소득 때문에 힘들다. 서울에 와서도 책임 질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윤혜원은 "걱정하지마. 돈은 내가 어떻게든 벌어올게"라고 말하며 든든한 모습을 보여 류승수를 울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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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