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윤이 '싱어게인' 최종 1위를 차지하며 '초대 우승자' 자리에 올랐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JTBC,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싱어게인'에서는 "감사합니다. 나에게 많은 마음을 전해주셨고, 그게 나에게 닿았다"며 최종 1위 수상 소감을 전하는 이승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싱어게인' 이승윤은 "그 말은 내 노래가 닿았다는 말로 해석했기 때문에 매우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음악인이 되겠다"며 앞으로의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했다.
앞서 이승윤은 '싱어게인' 파이널 무대에서 "'내 음악을 들려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그런 마음을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이렇게까지 들려드리게 될 줄은 몰랐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노래 부르고 싶다"며 이적의 '물'을 선곡했다.
또한 이승윤은 "가사 중에 '물 좀 주세요. 목 말라요'라는 가사가 있는데 물을 노래, 꿈으로 대체해서 이 무대를 시원하게 마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에게 '싱어게인'은 소개팅이다. '싱어게인'이 나를 시청자분께 소개시켜주셨으니까 계속 서로 알아가도록 해요"라며 자신만의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싱어게인' 김이나는 "드디어 처음으로 이승윤 씨가 팬들한테 화답을 한 무대라고 봤다. 항상 다가가려고 하면 뒤로 가는 사람 같았는데 오늘 코앞까지 다가왔다. 잘 봤습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승윤은 심사위원단 점수로 778점을 받았다.
'싱어게인' TOP6의 심사위원 점수 순위는 정홍일, 이승윤, 이무진, 요아리, 이정권, 이소정 순이었다. 온라인 사전 투표 결과는 이승윤, 이무진, 정홍일, 이소정, 요아리, 이정권 순이었고, 온라인 사전 투표와 심사위원단 점수를 최종 합산한 결과로는 이승윤이 1위, 정홍일이 2위, 이무진이 3위, 요아리가 4위, 이소정이 5위, 이정권이 6위였다.
이후 이승기는 '싱어게인' 최종 순위를 발표했다. 6위는 요아리, 5위는 이정권, 4위는 이소정이었다.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은 '싱어게인' TOP3를 차지했다.
'싱어게인' 최종 3위는 이무진, 2위는 정홍일이었다. 아쉽게 최종 우승을 놓친 정홍일은 "'싱어게인'은 나한테 혁명이라고 전해드렸었는데 그 안에 가장 중요한 혁명적인 것은 사랑하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 그분들에게 많은 책임감을 짊어지게 한 '싱어게인'이 앞으로의 음악 인생에 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싱어게인'에서 최종 TOP3를 차지한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은 쇼플레이의 손을 잡고 1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쇼플레이는 '싱어게인' TOP10의 전국투어 콘서트까지 맡는다.
앞서 쇼플레이 측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싱어게인'의 열기를 오는 3월부터 시작될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향후 매니지먼트를 맡은 TOP3와는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개인이 추구하는 음악 활동은 물론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싱어게인' TOP10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3월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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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싱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