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박유선에 "돈 많은 남자 만나..리허설 해보지 않았나"('우이혼')[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1.02.09 06: 13

이하늘이 전 부인 박유선에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우리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선 박유선이 이하늘 집 근처로 이사를 왔다.
이하늘과 박유선은 함께 쇼핑에 나섰다. 차안에서 이하늘은 “너랑 너무 말랑말랑한 분위기로 나가면 오빠 진짜 여자 안 생겨. 평생 혼자 늙어 죽어야 될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하늘, 박유선

그는 "방송하기 전에 썸까지는 아니고 알고 지내는 여성이 있었는데 ‘모과 씨랑 잘 어울려요. 둘이 잘 되길 응원할게요’라고 말하더라. 밥만 두 번 먹었던 친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하늘은 “이제는 친구 같은 사람이 좋다. 꼭 뜨겁게 사랑 안 해도 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유선은 “그래도 오빠는 사랑다운 사랑이어야 한다. 내가 그게 부족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하늘은 “너 좋다고 쫓아다니는 남자없었냐”라고 물었고 박유선은 “있었다. 나 카페에서 일할 때. 작가였다. 너무 싫었다.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하늘은 “모과야. 만약에 어떤 남자를 만나야하잖아. 네가 외로워지면. 안정된 사람을 만나”라고 말했다.
이하늘, 박유선
박유선은 “돈 많은 사람 만나라고?”라고 반문했고 이하늘은 “응. 정말 잘 골라야한다. 리허설을 해보지 않았나. 사람이 성격도 좋아야겠지만 첫번째로 경제적으로 안정된 사람을 만나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밥을 먹으러 갔다. 이하늘은 식사를 하던 중 자신의 집 근처인 일산으로 오는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박유선은 “집값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일산, 김포, 남양주가 선택지였다. 내가 일산에 살았고, 아는 사람이 더 많다. 오빠가 있어서 더 걱정은 했다. 혹시 다르게 생각할까봐 싶기도 했다. 뭔가 의미를 둘까봐”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하늘은 “전혀. 나 차도남이다”라고 선을 그었고 박유선은 “동동이들때문에 온 이유도 크다. 오빠가 핑계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하늘은 “오빠는 다른 생각은 안한다. 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편하게 터놓고 의지할 사람이 온 것이지 않나. 그게 난 너무 좋다. 진짜 더 좋은 것은 네가 왔다는 거다. 내가 싫고 미웠으면 안왔지 않겠나. 사람이 싫으면 못올텐데 와서 좋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박유선은 “일산이 오빠 것이냐”라며 “우리 룰은 정하자. 일산은 넓은데 우리가 5분거리지 않나”라고 제안했다.
이하늘은 “술마시고 불쑥 찾아가지 않겠다”라고 먼저 선언했다. 박유선은 “술마시고 연락도 안된다. 어쨌든 술을 먹고 볼 생각하지마라. 우린 맨정신에만 보자”라고 강조했다.
이후 이하늘은 차에서 박유선의 손을 잡으며 “좋다”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그동안 헤어졌던 여자들 있지 않나. 다시 만나서 썸타고 연애한 적 없다. 헤어지면 끝인데. 너만 특이하고 유일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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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이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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