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인 3인방, 자가 격리 끝...드디어 캠프 완전체 구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2.09 08: 14

반가운 식구가 마침내 함께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지난달 25일 입국 후 2주 자가격리 기간을 거친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들이 드디어 동료들과 만난다.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뷰캐넌(이상 투수), 호세 피렐라(외야수) 등 외국인 선수들은 9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리는 팀 훈련에 합류한다. 

[사진] OSEN DB

구단 측은 경산 볼파크 체력 단련동에 있는 실내 사이클을 외국인 선수 숙소에 가져다 놓는 등 선수들이 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허삼영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를 손꼽아 기다려왔다. 팀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선수들의 상태를 직접 보기 위해서다. 
2주 자가격리 기간 중 개인 훈련을 소화했지만 팀에 합류한 뒤 다시 몸을 만들어야 한다. 실내 훈련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허삼영 감독은 새롭게 가세한 외국인 타자 피렐라를 주목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뛰면서 9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6리 11홈런 34타점 OPS .723을 찍었다. 일본 무대에서 뛴 경험이 KBO리그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듯. 
피렐라는 삼성 타선의 화룡점정과 같다. 지난해 외국인 타자의 부상과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피렐라가 제 역할을 해준다면 타선의 무게감이 한층 더 좋아진다. 
허삼영 감독은 "피렐라에게 수치상 어느 만큼 해야 한다고 바라는 건 없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장한다면 시너지 효과는 무조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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