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끝의 힘 굉장하더라" 윌리엄스, 루키 이의리에 감탄 [오!쎈 광주캠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2.09 12: 19

"볼끝 힘이 굉장히 좋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고졸루키 투수 이의리(19)의 첫 불펜투구에 대한 인상을 밝혔다. 볼의 힘이 좋다면서도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지 못한 점도 함께 지적했다. 
이의리는 지난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첫 불펜피칭에 나섰다. 투수들 가운데 처음으로 불펜에 들어가는 날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지켜봤다. 

모두 31개의 볼을 뿌렸고 15개의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저조했지만 회전수가 2380 정도까지 나와 최상급이라평가가 나왔다. 그만큼 볼에 힘이 있다는 것이다. 
윌리엄스 감독도 9일 취재진과의 브리핑에서 이의리를 평가했다. "볼끝의 힘이 굉장히 좋다. 나는 타자 위치에서 보는 것을 좋아한다. 포수 옆에서 봤는데 공이 들어가는 순간 힘이 있었다"고 칭찬했다. 
동시에 숙제도 안겼다. "가상의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데 집중하자고 주문했다. 스트라이크율이 원한만큼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환경이 달라고 어린선수이다.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긴장도 했다. 볼을 놓는 순간 카메라 셔터들이 켜지는 등 좋은 경험을 했다. 두 번째 불펜피칭에서는 변화구도 던진다. 한 번 경험했으니 앞으로 진행하면서 발전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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