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서울시 7급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공무원이 출연한 것으로 알려진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포털 다시보기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9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하는 7급 공무원 주무관 A씨가 전 날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접수해 주변인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이야기가 언급되고 있으며, 서울시립미술관 SNS에는 A씨의 사망과 관련해 '진상을 규명하라'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A씨가 지난해 10월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최연소 7급 공무원이라는 추측이 나오면서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출연자는 방송 당시 9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만 20세에 최연소 7급 공무원 합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여전히 꼬박꼬박 병원에 들르고 약을 먹어야 잠들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많이 좋아졌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SNS는 비공개 상태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자 사망설에 대한 이슈가 커지면서 포털사이트에서는 해당 출연자가 나온 다시보기 영상이 삭제, 비공개 처리됐다. 반면 다시보기 서비스를 진행하는 티빙에서는 아직 추가 조치는 없는 상황이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