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의 여자친구인 인민정이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파장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인민정은 9일 자신이 직접 운영 중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2월 9일 오빠생일....후폭풍 같은 일주일이 지나갔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정말 양육비를 주기위해 우리는 용기를 내었고 무섭고 두려웠지만 단지 그 하나만을 보며 출연을 결심했었다. 질타를 받아야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그러나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뭐든지 해보려고 하려고 하는 오빠를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건..나는 무조건적으로 이사람 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며 아닌건 아니다라고 채찍질하며 변화되는 김동성을 바라보고 있다"라며 "양육비는 당연히 줘야하고 당연히 지켜야하는 약속이다. 많이 못줘서 힘들어하는 이 사람을 나는 지켜보았기에 시장에서 발벗고 나섰다. 같이 헤쳐나가자고.... 뭐든지 다해보자고 용기를 주며 저는 이 사람이 일어날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낯선 사람들이 있는 식당조차도 가기 두려워하는 오빠는 수많은 사람들 앞에 나온 결심은 정말 단 한가지 양육비 때문이었다"라고 김동성의 방송 출연 이유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더불어 "많은 질타 달게 받겠다. 그리고 반성하며 반성하겠다"라면서 "그러나 용기내어 최선을 다해보려는 오빠에게 나락의 끝으로 몰아가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동성은 인민정과 함께 '우리 이혼했어요'의 '우리 재혼해도 될까요?' 특별편에 첫 등장했다.
김동성은 4년여 전 이혼 당시 매달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약속했지만, 자난해 1월부터 양육비를 주지 않아 ‘배드파더스’에 이름을 올린 바. 이에 그는 "원래 성인을 가르쳤다. 코로나19 이후 링크장이 문을 닫으면서 아예 일을 못하게 돼 수입이 전무했다"라며 "300만원 벌어 200만원 계속 돈을 보낸다"라고 배드파더스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김동성은 또 양육비를 벌기 위해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 전하기도. 그는 "방송하면 출연료가 나오니까 출연료로 양육비 충당도 되기 때문에, 그래서 방송하는 것도 있다"라며 "양육비가 더 밀리지 않게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는게 최우선"이라고 자신의 목표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이 외에도 여러 사생활 구설에 올랐던 김동성의 출연에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던 바다.
- 다음은 인민정 인스타그램 글 전문.
2월9일 오빠생일....
후폭풍같은 일주일이 지나갔습니다..
정말 양육비를 주기위해 우리는 용기를 내었고
무섭고 두려웠지만 단지 그 하나만을 보며 출연을 결심했었습니다....
질타를 받아야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뭐든지 해보려고 하려고하는 오빠를.....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건....
나는 무조건적으로 이사람 편이 아닙니다
항상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며 아닌건 아니다라고 채찍질하며 변화되는 김동성을 바라보고있습니다........
양육비는 당연히 줘야하고 당연히 지켜야하는 약속입니다 많이 못줘서 힘들어하는 이사람을 나는 지켜보았기에 시장에서 발벗고 나섰습니다..같이 헤쳐나가자고.... 뭐든지 다해보자고 용기를 주며 저는 이사람이 일어날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낯선 사람들이 있는 식당조차도 가기 두려워하는 오빠는 수많은 사람들 앞에 나온 결심은 정말 단 한가지 양육비 때문이였습니다.
많은 질타 달게 받겠습니다
그리고 반성하며 반성하겠습니다
그러나 용기내어 최선을 다해보려는 오빠에게 나락의 끝으로 몰아가지는 말아주세요
-2월9일- 힘든 오늘 #김동성#힘내자
/nyc@osen.co.kr
[사진] 인민정 인스타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