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20대 주무관 A씨가 사망한 가운데 그가 근무했다고 알려진 서울시립미술관 측이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8일, 서울시립미술관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최신 피드는 #서소문본관 #컬렉션_오픈해킹채굴 #이벤트” 관련 글과 사진이지만 누리꾼들은 그 아래 신랄한 비난 댓글을 쏟아내고 있는 것. 20대 주무관의 사망사건을 명명백백 밝혀 달라는 목소리다.
“진상규명해주세요 명명백백하게 밝혀주세요”, “미술인으로서 김 모 주무관의 자살에 진상규명을 원합니다”, “직원이 자살했다는데 제대로 확인규명해야할꺼임”, “진상규명 할 때까지 작품관련 그 어떤것도 올리지 마세요. 그분이 맞든 아니든 사람이 죽었습니다” 등의 쓴소리 댓글이 홍수를 이룬다.
특히 해당 주무관이 “-시의회(국회), 감사, 조사, BSC 평가 관련 사항 -예산 · 결산 및 주요업무계획, 지시사항 관련 사항 -주간업무 등 회의자료 작성 -공무직 및 뉴딜일자리 복무 · 급여 · 수당 등 관련 업무 -각종 증명서 발급(경력증명서 등) -기타 타직원에 속하지 않는 업무”를 맡았던 걸로 알려져 업무 과중 및 집단 괴롭힘 의혹도 퍼지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립미술관 측은 9일 한 매체를 통해 “일부에서 나오는 왕따나 그런 얘기는 들은 적은 없다”, “부서나 업무를 바꿔달라고나 한 적이 없다”, “1년 간 업무적으로 힘들다고 의사를 표시한 적이 없어 당황스럽다”고 적극 해명했다.
OSEN이 이날 오후 더 구체적인 입장을 듣기 위해 서울시립미술관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한편 해당 공무원은 지난해 10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스물 두 살에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공무원 월급표가 있는데 그 금액에서 세금을 떼고 받는다. 정말 얼마 안 된다. 처음엔 적금을 만들었는데 적금까지 넣기 힘들어서 적금을 깼다. 공무원의 장점은 내가 안 잘리는 것, 단점은 저 사람도 안 잘린다는 것”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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