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새해전야’가 설 연휴 극장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강우부터 염혜란까지 9명의 배우가 만난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 제작 수필름, 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네 커플, 아홉 명의 각기 다른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무비.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2016) ‘결혼전야’(2013) ‘가족시네마’(2012) 등 사랑과 우정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담은 홍지영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 영화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바탕으로 연인 및 친구, 가족간의 사랑을 따뜻한 마음으로 그렸다. 영화는 크리스마스 이후 새해까지 일주일의 시간이라는 소재가 주는 설렘과 흥분, 앞으로의 기대감 등 신년을 앞두고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볼거리를 이룬다.
지호(김강우 분)와 효영(유인나 분), 진아(이연희 분)와 재헌(유연석 분), 래환(유태오 분)과 오월(수영 분), 야오린(천두링 분)과 용찬(이동휘 분), 그리고 용미(염혜란 분) 등 각기 다른 인물들의 사연을 호기심과 긴장감을 가지고 따라갈 통로를 만들어준다.
개봉 하루 전인 9일 오후 7시를 기준으로 ‘새해전야’는 15.6%(영진위 제공)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며 이른바 ‘힐링 무비’로 주목받고 있는 ‘새해전야’가 현재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소울’(감독 피트 닥터,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의 기세를 이어받을지 궁금하다. 러닝타임 1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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