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미래, 지명타자일까 1루수일까…관심 구단은 있는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2.09 18: 09

 텍사스와 계약 기간이 끝나고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추신수(39)의 행선지는 어느 팀이 될까. 
선수 생활 막바지 주로 지명타자로 출장한 추신수는 내셔널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으며 낯선 1루수 보직도 언급되고 있다. 추신수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지명타자제도가 있는 아메리칸팀과 계약하는 것이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와 연결된 구단으로 아메리칸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를 언급했다. 시애틀 구단이 추가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들’ 중 추신수를 후보로 꼽은 것.

매체는 “ 신수는 만 38세의 베테랑 타자이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2할7푼4리를 기록한 경쟁력 있는 선수다. 좌타자로서 경쟁력이 있는데다 1루 수비 훈련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시애틀은 추신수를 우투수 상대로 활용할 수 있다. 좌익수, 우익수, 지명타자 등으로 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 내셔널리그 팀들이 추신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이 추신수를 백업 외야수로 활용하려고 관심을 보인다고 했다. 일부 팀은 추신수에게 1루수 수비도 가능한지를 타진했다고 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내셔널리그는 한시적으로 지명타자제도를 도입했지만, 올해는 예전처럼 지명타자 없이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기로 했다. 추신수가 1루 수비도 된다면 내셔널리그 팀에서 뛸 기회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야 수비 능력이 점점 떨어진데다, 지명타자가 없기에 입지가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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