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박은영과 김형우의 첫 아들 출산기가 공개됐다.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설 특집으로 전 출연진이 스튜디오에 모였다. 윤석민, 김수현 부부를 비롯해 이필모, 서수연 부부, 장영란, 한창 부부, 홍현희, 제이쓴까지 자리를 채웠다.
이날 윤석민은 스튜디오 녹화에 대해서 “일단 첫 경험이다. 상당히 목소리도 떨린다. 카메라가 엄청 많다”라고 말했고, 이에 홍현희는 “석민 씨를 같은 숍에서 만났다. 유튜브를 보면서 준비를 많이 하시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MC 박명수는 김수현에게 첫 만남에 이상형 이었냐고 물었고, “저는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석민도 “나도 마찬가지다. 한 달 정도 보고 반했다. 나는 금사빠가 아니다”라며, “장모님한테는 첫 눈에 반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수현은 윤석민에게 반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너무 따라다녔다. 너무 잘해주더라. 맨날 집에 데려다주고 너무 착했다”라며, “주변 만나봤던 남자들이 잠깐 만나도 다 밀당하고 그러더라. 그런 느낌이 있던 찰나에 오빠가 너무 순하게 진국처럼 잘해주니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각자 음식을 준비해와 함께 명절 분위기를 나눴다. 특히 김수현은 직접 육전과 샐러드 재료를 준비해오 스튜디오에서 전을 부치기도 했다. 김수현의 음식 솜씨에 모두 깜짝 놀라며 맛있게 식사했다.
윤석민의 은퇴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김수현은 남편의 은퇴에 대해서 “오빠가 좀 많이 힘들어했다. 은퇴 기사 났을 때 좀 울었다. 그 전에는 오빠가 ‘난 괜찮아. 후련해’ 이랬다. 안정시키려고 그랬겠지만 시원섭섭하고 아쉽고 슬펐다. 아프지만 않으면 잘할 수 있는 선수인데”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윤석민 역시 “우리나라에 없는 게 아니라 굳이 수술을 안 하는 거다. 일상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는데. 일본에 갔더니 그런 수술을 한 사람이 많다고 해서 수술을 했는데 회복하기가 많이 힘들었다”라며 아쉬워했다.
방송 말미에는 박은영의 출산 현장이 최초로 공개됐다. 박은영은 지난 3일 첫 아들을 품에 안았던 바. 박은영은 새벽에 진통을 느끼며 일어났다. 김형우도 급히 외출 채비를 하고 병원에 가기 위해 나섰다. 박은영은 한 발자국 뗄 때마다 아파 하면서 진통을 호소했다. 김형우는 “괜찮냐”고 걱정하면서 운전대를 잡았다.
분만실에 들어간 박은영은 “진통이 너무 세다”, “역대급이다”라며 힘들어했다. 무통주사를 맞은 후에도 고통을 호소하며 “주사가 안 들면 자연분만이 힘들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은영은 너무 힘들어하면서 두 번째 무통주사를 맞았고, 다행히 약이 들어서 고통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박은영은 마지막 고통을 견디며 자연분만으로 첫 아들을 출산했다. 박은영은 아들을 보자 고통을 잊고 미소지었다. 아들의 얼굴을 마주하며 울컥한 감정이 함께 올라왔고, 김형우는 탯줄을 자르고 인증샷을 남기는 등 기쁨을 누렸다. 박은영과 김형우 부부의 행복함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seon@osen.co.kr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