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장재영, 캠프에서 호평일색…1군 기회 잡을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2.10 13: 03

키움 히어로즈 1차지명 유망주 장재영(19)이 스프링캠프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가볍게 뿌리며 많은 주목을 받은 장재영은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의 1차지명을 받았고 9억원에 계약하며 구단 역대 최고 신인 계약금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장재영의 첫 번째 불펜피칭을 지켜본 뒤 “많이 긴장한 것 같다”고 평했던 홍원기 감독은 두 번째 피칭을 본 뒤에는 “처음보다는 여유가 있는 모습이다. 조금 마음을 가라앉히고 침착하게 공을 던졌다. 결국 경기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지켜봐야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키움 장재영이 피칭을 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대부분의 전문가는 장재영의 놀라운 잠재력을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완성도로 본다면 아직은 보완할 점이 많다는 평가도 많다. 홍원기 감독은 “결국 경기를 봐야한다”면서도 “잘하면 1군에서 바로 기용할 생각이다. 경쟁에서 살아남아야하고 경기에서 증명해야한다. 편견없이 동등한 기회를 줘야한다”면서 장재영에게도 충분한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팀 선배들도 장재영의 공에 놀라움과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지난 2년간 키움 주축 선발투수로 뛰었던 이승호는 “한마디로 대단하다. (안)우진이를 처음 봤을 때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선발투수 최원태도 “던지는 것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공이 정말 빠르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포수 박동원은 “직접 받아보지는 못했고 옆에서 구경만했다”면서도 “정말 공이 빠르다. 괜히 구단에서 계약금을 많이 준게 아니구나 싶었다. 안우진과는 던지는 스타일이 조금 다르다. 지금까지 받아본 투수 중에서는 안우진의 공이 가장 빠른데 장재영의 공도 받아보고 싶다”라며 장재영의 활약을 기대했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장재영은 “아직 올 시즌 구체적인 목표는 없다. 그저 1군에서 살아남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1군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