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수가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 종영 소감을 밝혔다.
10일 김명수는 OSEN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 9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극본 박성훈 강민선, 연출 김정민, 이하 암행어사) 종영 소감을 전했다.
‘암행어사’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 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 ‘대군-사랑을 그리다’, ‘간택-여인들의 전쟁’ 등을 연출한 김정민 PD와 박성훈, 강민선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김명수는 “‘암행어사’는 촬영 내내 즐겁게 촬영했고,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라 개인적으로 더욱 뜻깊은 작품이 될 것 같다. 시청률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시청자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명수는 극 중 성이겸 역으로 열연했다. 김명수는 “성이겸은 다양한 면을 지닌 인물이다. 인간미는 있지만 허점도 많기도 하고, 그러나 사건을 해결할 때는 냉철하고 논리적이다. 평소에는 가볍고 풀어진 모습을 보여주다 사건을 해결할 때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준다던지 하면서 입체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인물이다”며 “연기하면서도 이런 변화들을 과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또 극 중 액션도 많은 편이라 액션을 신경 쓰고 준비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명수는 “조선판 ‘킹스맨’이라는 수식어처럼 암행어사는 부정부패한 세력을 처단하고 어려운 이들을 구제해 정의를 실현하는 일을 한다. 성이겸을 연기하면서 암행어사가 추구하는 본질적인 가치가 무엇인지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김명수는 최고 시청률 14.0%(16회,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점에 대해 “개인적으로 시청률을 기대하기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많이 사랑을 받을거라는 건 예상은 못했다. 큰사랑을 받아서 기쁘고 행복하다”며 “‘암행어사’가 힘든 시기에 위안이 된 재미있고 좋은 작품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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