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와 협상 지지부진’ 터너, 메츠로 복귀?…계약 조건 이견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2.10 09: 06

FA 시장에 나온 저스틴 터너(36)가 LA 다저스에서 잠재력을 터뜨리기 전에 뛰었던 뉴욕 메츠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0일(한국시간) “메츠가 터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계약 규모와 기간에서 양측이 큰 차이가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터너는 메이저리그 통산 12시즌 1114경기 타율 2할9푼2리(3521타수 1029안타) 124홈런 495타점 OPS .838로 활약한 베테랑 3루수다. 특히 다저스에서 뛰는 7년 동안 796경기 타율 3할2리(2680타수 810안타) 116홈런 406타점 OPS .886로 전성기를 보냈다.

[사진] 저스틴 터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다저스는 내년 36세 시즌을 맞이하는 터너와의 재계약은 망설이는 모습이다. 다저스는 최대한 계약 기간을 짧게 가져가려는 반면 터너는 4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너와 다저스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사이 다저스에게 트레버 바우어를 뺏긴 메츠가 터너에 접근했다. 터너는 메츠에서 4년 동안 뛰었던 기억이 있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메츠는 FA 3루수 터너에게 관심이 있다. 하지만 계약 기간과 규모에서 입장차가 크다. 메츠는 또 터너를 영입했을 때 현재 주전 3루수가 유력한 J.D. 데이비스를 트레이드해서 어느정도 수준의 선수를 데려올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밀워키 구단주 마크 아타나시오도 터너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다저스(2년 계약?)가 여전히 가장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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