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볼!' 삼성 외국인 원투펀치, 캠프 합류 후 첫 불펜 피칭 [오!쎈 경산캠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2.10 12: 21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와 데이비드 뷰캐넌이 첫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라이블리와 뷰캐넌은 10일 오전 경산 볼파크에서 허삼영 감독과 정현욱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첫 불펜 피칭에 나섰다. 
1조 이상민 노성호 장필준과 2조 최채흥 이승현 심창민에 이어 3조로 나선 라이블리와 뷰캐넌은 각각 20개와 10개를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외국인 원투 펀치의 등장에 불펜 주변이 술렁였다. 취재진은 물론 동료들의 시선도 이들의 힘찬 투구에 고정됐다. 
동료들과 훈련을 마치고 지나가던 한 선수는 "에이스가 던지는 모습을 구경하러 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라이블리와 뷰캐넌은 첫 불펜 피칭을 마친 뒤 외국인 선수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라이블리는 지난해 전반기 7경기 1승 4패(평균 자책점 4.50)로 부진했으나, 후반기 14경기 5승 3패(평균 자책점 4.17)로 선전했다. 
삼성과 3년째 동행하는 그는 식단 조절과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평소보다 날렵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올 시즌 외국인 에이스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지난해 한국 땅을 처음 밟은 뷰캐넌은 데뷔 첫해 15승을 거두며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끊었다. 외국인 원투 펀치의 힘찬 출발이 시작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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