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권미진이 지난 9일 첫 딸을 출산한 가운데, 득녀를 한 소감을 고백했다.
10일 오전 OSEN 취재 결과, 권미진은 지난 9일 오후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로 3.2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권미진 측 관계자는 OSEN에 "권미진이 어젯밤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았는데, 현재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하다"며 "아기가 키가 크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날 권미진은 OSEN에 "수술실 들어가서 아기는 10분~15분 만에 제왕절개로 낳았다"며 "사실 지금도 조금 아픈데, 그 아픈 게 빨리 걸어야 좋다고 해서 벌써 걸었다. 아무래도 그동안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회복 속도도 조금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를 처음 만난 소감은 정신이 없었다"며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는데 '엥~'하는 소리가 들리더라. 수술도, 마취도 처음이라서 굉장히 긴장했고, 내 뱃 속에 있었다는 게 아직도 안 믿긴다. 그래도 남편이 처음부터 끝까지 옆에 있어줘서 큰 힘이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권미진은 올해 세 번째로 발간될 다이어트에 관련된 책을 조리원에서 쓸 예정이다.
권미진은 "한식이나 건강 식단, 저칼로리 레시피 등이 많이 들어갈 것 같다"며 "출산 이후에 나도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아마도 다이어트는 평생 해야할 것 같다. 이번에도 바짝 빼놨더니 임신을 했었다. 조리원을 나가면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웃었다.
한편 권미진은 지난 2011년 방송된 KBS2 예능 '개그콘서트-헬스걸'을 통해 무려 50kg을 감량해 주목을 받았으며, 10년 가까이 요요 현상 없이 유지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건설회사에 다니는 비연예인 훈남 남편과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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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권미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