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가면 인삼주 딴다! 한화도 함께!" 윌리엄스의 설날 덕담 [오!쎈 광주캠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2.10 12: 42

"인삼주 따고 싶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인삼주를 통해 가을야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 KBO리그 데뷔 신고식으로 와인투어를 했다. 9개 구단 감독들에게 자신이 만든 와인을 선물하며 우의를 다졌다. 동시에 국내 감독들도 답례를 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윌리엄스 감독은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이 선물한 인삼주를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 커다란 유리병에 커다란 인삼이 담겨있었다. 윌리엄스 감독이 가장 좋아했다는 후문이다. 
바로 마실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니었다. 아직 뚜껑을 열지 않았다. 감독실에 그대로 놔두었다. 이유는 가을야구를 하면 마시겠다는 약속을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0일 스프링캠프 브리핑에서 "인삼주 먹었나고? 아직 기다리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가면 뚜껑을 따겠다. 올해는 꼭 마시고 싶다"며 가을야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누구와 겨루어도 상관없지만 가을야구가 목표이다. 이왕이면 선물을 해준 한화와 가을야구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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