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팀 지목전' 에델 라인클랑(조형균, 안세권, 김동현, 이충주)이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여 대결 상대 팀 인기현상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끌어냈다.
9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 3회에서는 한우 세트를 걸고 '팀 지목전'이 펼쳐진 가운데 에델 라인클랑이 1차전에 이어 다시 한번 안방극장에 충격을 전했다.
에델 라인클랑은 지난 2일 펼쳐진 1차 전에서 박정현 '미아'를 선곡하며 현장과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장본인으로 2차전 '팀 지목전'에서도 인기현상을 지목하며 무자비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 예고했다.
무대에 앞서 멤버 이충주는 깁스를 한 채로 등장해 놀라게 했고 이와 관련해 "별일 아니다. 연습 기간 도중 사고가 있어 팔을 다치게 되었다. 팀원들에게 많이 미안하고 굉장히 좀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 같은데 어쩌면 더 돈독해지는 시간이었고 더 끈끈해지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이어 에델 라인클랑이 인기현상을 지목한 이유에 대해 MC 전현무가 묻자 멤버 안세권은 "아무래도 저희 에델 라인클랑에 비해 인기현상 팀에 고음 파트가 세 분이나 계셔서 제가 1:3으로 덤벼보려고 한다"고 말해 무대 전부터 피 튀기는 신경전을 더했다.
에델 라인클랑이 선택한 무대는 'Molitva'였다. 멤버 조형균은 "힘든 시국에 기도하고 열심히 힘을 합치자는 가사가 담겨있어 들으면 힘이 난다. 또한 다친 충주를 위한 마음이 담긴 노래를 하고 싶었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첫 소절부터 분위기를 압도한 에델 라인클랑은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하고 견고한 하모니를 한층 한층 쌓아나가며 휘몰아치는 격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였다. 특히 이충주는 깁스를 한 상태라곤 믿기지 않는 투혼을 펼치며 조화롭게 무대를 이끌어갔다.
무대를 압도하는 에델 라인클랑 특유의 웅장한 하모니는 심사위원들을 포함 현장에 있던 경쟁 팀들까지 그들에게 홀린 듯한 표정으로 입을 벌리고 무대를 감상했다.
무대가 끝나자 현장의 모든 사람은 일동 기립 한 채로 박수갈채를 보냈고 프로미스나인 멤버 규리는 "어이가 없다"며 그들의 무대를 극찬했다. 박효주 역시 "너무 좋다. 감사하다"라는 말을 남기며 존경을 표했다.
한편 에델 라인클랑은오는 16일 펼쳐지는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 3차전 솔로 대표전에서 또다시 역대급 무대를 갱신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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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팬텀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