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김광현, "현진이 형이 가장 무서워한 아레나도, 기대된다"(일문일답)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2.10 13: 25

세인트루이스 카이널스 김광현(33)이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기에 앞서 에이전시를 통해서 각오를 밝혔다.
김광현은 오는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의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김광현은 한국 입국에 입국한 뒤 과거 인연이 있었던 허재혁 현재 롯데 스포츠사이언스팀장의 도움을 받아 김해 상동구장에서 훈련했고 이후 친정팀인 SK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제주 서귀포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에이전시를 통해서 "몸을 잘 만들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면서 "162경기를 잘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브랜뉴스포츠 제공

아울러 "웨인라이트는 야구를 좀 더 같이 하고 싶은 선배다. 그리고 (류)현진이 형이 가장 무서워하는 타자인 놀란 아레나도 선수가 와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광현과의 일문일답
- 귀국 후 부산과 제주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갔다.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는지, 그리고 훈련 결과는 만족스러웠는지?
▲ 일단 부산에서는 계속 작년 시즌동안 제대로 된 시즌을 못해서 몸이 완전 풀려있었는데 그 몸을 다 잡고 체력 위주로 몸을 만드는 운동을 했었다. 제주도 때는 피칭과 기술 훈련 위주로 많이 해서 만족스럽다. 올 시즌 잘 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 가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 지난 시즌과 달리 올시즌 메이저리그는 162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어떻게 준비했는지, 그리고 올시즌 목표가 무엇인지?
▲ 한국은 144경기고 미국은 162경기라서 조금 더 체력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부산에서 허재혁 코치님께서 자기만의 루틴을 만들어가면서 훈련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있었다. 그래서 나만의 루틴을 가다듬고 준비를 체력적으로 보강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올해는 162경기를 잘 해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
- 올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애덤 웨인라이트와 재계약을 이루고 놀란 아레나도를 트레이트를 통해 영입했다. 이와 관련된 의견이 궁금하다
▲ 웨인라이트 같은 경우는 작년에 도움도 많이 받았고 편한 형으로써 정말 축하한다고 다시 한번 말하고 싶고 좀 더 계속 같이 야구했으면 좋겠는 선배고 몰리나도 마찬가지로 빨리 계약이 이루어져서 같이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 아레나도 선수 같은 경우는 좋은 선수기 때문에 아시다시피 (류)현진이 형 같은 경우는 제일 무서워하는 타자가 아레나도다. 그래서 정말 좋은 타자가 왔고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기대하고 있고 같이 야구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 데뷔 후 13년간 몸담았던 SK 와이번스가 새로운 스폰서와 명칭으로 변화를 이룬다.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 우선 첫 소식을 접했을 때는 사실이 맞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당황스럽긴 했다. 그래도 13년동안 몸 담고 있었던 SK와이번스에게 또 SK그룹에 최태원회장님 그리고 SK와이번스 최창원 구단주님 정말 많은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제가 이렇게까지 야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 구단을 맡아서 해주실 신세계그룹 임원분들 , 구단관계자분들 한테도 한국야구가 많이 발전할 수 있는 선구자가 되기를 정말 진심으로 바라고 승승장구해서 꼭 잘됬으면 좋겠다.
- 끝으로 어려운 시기에 묵묵히 그러나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께 인사 메시지를 부탁한다
▲ 작년에 정말 고생 많이 하셨고 올해는 정말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다시 원래대로 일상을 복구 하셨으면 좋겠다. 저 또한 가서 아직 코로나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빨리 복귀해서 정말 멋있는 모습으로 힘이되어 줄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미국 까지 못 오시겠지만 TV로나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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