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위해 이곳에 왔다" 피렐라의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KS 우승 [오!쎈 경산캠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2.10 17: 03

"먼저 구단과 팬들께 감사드린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이곳에 왔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의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베네수엘라 출신 피렐라는 10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먼저 구단과 팬들께 감사드린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이곳에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피렐라는 지난달 25일 입국 후 2주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 9일부터 캠프에 합류했다. 선수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노래로 신고식을 치른 그는 "쑥스러웠지만 삼성만의 문화라고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반갑게 대해줬고 나에 대한 믿음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뛰었다.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일본에서 좋은 경험이 있었기에 한국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피렐라는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 "어디든 상관없다.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외야를 택하겠다"는 게 피렐라의 말이다. 
미국과 일본 무대를 경험한 피렐라는 젊은 선수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내게 먼저 다가온다면 언제든지 환영이다. 미국, 일본 등 다양한 경험에 대해 언제든지 대답해줄 준비가 되어 있다". 
삼성의 새 식구가 된 피렐라의 목표는 단 하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그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고 싶다. 우승이 나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피렐라는 2014년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302경기 타율 2할5푼7리 17홈런 82타점 OPS .699.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뛰면서 9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6리 11홈런 34타점 OPS .723을 기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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