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이 단식원 체험에 도전했다.
지난 3일 현주엽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먹보스 쭈엽이’에는 ‘현주엽이 단식원에 간다면??!!! (제작진이 미쳤어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현주엽은 유튜브 시작의 다짐으로 단식원 체험에 도전했다. 이에 현주엽은 제작진을 향해 “굶는 것은 하루 정도는 할 수 있는데 예민해지는데 이겨낼 자신은 있냐”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이어 혼자 있으면 외로울 것 같다며 후배를 섭외했고, 곧 배우이자 전 농구선수인 박광재가 등장했다. 현주엽과의 먹방을 기대했던 박광재는 주변에 식당 하나 없는 단식원에 들어서며 크게 한숨을 쉬었다.
단식원 체험에 앞서 몸무게를 잰 현주엽은 프로필상 123kg였던 몸무게가 소폭 줄어들어 121kg을 기록했고, 체지방 지수 25%가 나오자 단식원 관계자는 “고도비만에 들어간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뿐만 아니라 혈압 재는 기계가 현주엽의 팔에 들어가지 않자 관계자는 “못하겠다”라며 빠르게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장 청소를 위해 30분 안으로 소금물 2L를 마시기에 도전했으며, 그들을 뒤로한 채 맛있는 식사를 이어가는 관계자들의 모습에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경추 건강을 위해 발현수, 목현수를 하거나 명상을 위해 산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단식원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잘 비우기 위해서는 잘 채워야 한다는 명목 아래 고기 굽는 영상을 시청했으며 박광재는 “이것을 보기 전까지는 짜증이 안 났었다”라고 분노, 현주엽은 “아이디어 누가 냈냐. 용감한 사람이다”라며 협박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공복에 고기 영상 시청까지 이어지자 분노에 찬 두 사람은 제작진과 협의 후 단식원을 탈출, 그길로 고깃집을 찾았으며 현주엽은 인당 1kg씩 먹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hylim@osen.co.kr
[사진] 유튜브 채널 ‘먹보스 쭈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