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오는 11일 미국으로 떠난다.
김하성의 에이전트를 담당하는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0일 "김하성이 국내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오는 11일 오후 7시 40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 차원에서 공항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지난해 12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고 지난달 1일 샌디에이고와 4+1년 총액 3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김하성은 "7년 동안 한국에서 뛰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새로운 무대로 가는데 정말 스포츠 선수로서 팬들의 응원이 얼마나 힘이 되고 감사한지 알고 있었지만 코로나가 터지면서 더 실감했다. 해외로 가지만 팬들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잘하면 스포츠를 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