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X요요미, 레트로의 끝판왕..'컨트롯' 새 장르 개척 '촌스러운 사랑노래' [퇴근길 신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2.10 18: 02

가수 박진영이 요요미와 함께 작곡가 프로젝트의 막을 올렸다.
박진영은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작품집의 첫 곡 '촌스러운 사랑노래 (By 요요미)'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박진영PD'의 이번 작곡가 프로젝트는 박진영이 작사, 작곡, 편곡하고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 이외 다른 가수들이 노래하는 형식.

작품집의 첫 번째 곡인 '촌스러운 사랑노래'는 미국의 컨트리 음악과 한국의 트로트를 합친 '컨트롯(Controt)' 장르로 박진영이 직접 명명했다. 둘의 공통점인 순수하고 서정적인 감성의 멜로디와 가사가 담겼다.
반주 역시 기본 밴드 악기들로만 녹음했고, 음향 기기들도 모두 70년대에 사용하던 진공관 마이크와 프리앰프 등을 사용해 아날로그 감성을 완벽히 재현했다. 기타리스트 함춘호를 비롯해 박용준, 신석철 등 유명 세션들이 대거 참여해 곡의 감수성을 높였다. 
'박진영PD' 작품집의 첫 객원 가수로 이름을 올린 신예 '트로트 요정' 요요미는 공개 오디션을 거쳐 가창자로 발탁됐으며, 그녀는 간드러지는 보이스로 기존 트로트만의 서글픈 감정은 물론 미국 컨트리, 포크 음악의 감성을 증폭시키며 '촌스러운 사랑노래'의 매력을 배가했다. 
또한 박진영은 노래부터 재킷 사진, 뮤직비디오 콘셉트 등 모든 분야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진두지휘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촌스러운 사랑 노래에 내가 울어요 / 유치한 드라마를 보다가 내가 울어요 / 당신이 떠나고 내가 고장 났나 봐요 / 떠난 그대 자꾸 기다려요 / 영원히 날 사랑한다는 말을 너무 많이 믿었나 봐요 / 나밖에 없다는 말을 바보같이 내가 믿었나 봐요"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7080 음악감상실 밴드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로 변신한 박진영과 애달픈 사랑 이야기를 간직한 전속 가수 요요미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 시절을 그대로 재현한 세트와 레트로한 영상미는 옛 추억을 자극한다. 
자신의 하드 속 명곡을 객원 가수를 통해 표현하는 작곡가 프로젝트로 또 한 번의 색다른 도전을 시작한 박진영이 앞으로 어떤 가수와 어떤 명곡들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