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청룡의 원년 멤버이자 에이스로 활약했던 하기룡 전 원광대 감독이 식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66세.
빈소는 강원도 춘천시 옛경춘로 663번지 춘천호반장례식장(033-252-0046)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1일 12시다.
상업은행 야구단 출신 하기룡 전 감독은 1982년 MBC에 입단해 통산 181경기에 등판해 50승 43패 16세이브(평균 자책점 2.88)를 거뒀다.
데뷔 첫해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고 1983년 평균 자책점 2.34로 이 부문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하기룡 전 감독은 현역 은퇴 후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현대 유니콘스, 두산 베어스 코치로 활동했고 원광대 투수 코치와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