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판타집'에서 박기웅이 동생 박기승을 업어 키운 어릴 적 모습이 최초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나의 판타집'에서 이선빈과 박기웅이 출연했다.
이날 이선빈의 10년지기 고등학교 친구들이 이선빈을 찾아왔다. 이선빈은 "우리끼리만의 추억파티를 위해서 드레스 코드를 준비하자"고 했고, 마치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친구들과 설레는 파티를 준비했다. 다같이 교복으로 갈아입었고 세팅을 시작했다. 고등학생 때로 타임슬립한 듯 '고딩감성'을 제대로 충전했다.
친구들은 이선빈이 잠수탔을 때를 물었고, 이선빈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을 때 있지 않냐"면서 당시 슬럼프를 겪었음을 언급했다.
이선빈은 "어릴 때부터 내 감정기복을 잘 아는 친구들, 누구나 힘든 시기가 있듯이 그랬다, 덕분에 잘 이겨내가고 있다"면서 "기대면 약해질까봐 연락조차 못했다, 스트레스 해소하는 걸 많이 누려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친구들과 함께 "돈을 열심히 벌어서 이런 집을 별장처럼 갖고 싶다, 정원을 사이에 두고 집 한 채씩 프라이버시 지킬 수 있는 집 짓고 살고 싶다"며 꿈을 나눴다.
박기웅, 박기승 형제의 '소울풀 하우스' 집주인이 방문했다. 예술적인 감각이 가득한 공간에 대해 정체를 묻자 집주인 딸은 "母는 자수 디저이너, 나는 도예가"라면서 판타집 만큼이나 동네에도 영감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동생 기승은 도예에 관심이 있는 만큼 가마실이 있는지 물었고, 전기 가마까지 준비된 판타집에 놀라워했다. 이어 집주인이 추천한 이천 도자예술 마을을 둘러봤다. 박기웅은 "공방만 220개, 예술인 마을 중 최대규모라더라"며 마을을 설명했다.
이어 한 도예가에 작업실에 방문한 두 형제는 호텔급의 내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주변 환경마저 인상깊은 동네였다. 전문 건축가는 "부동산의 가치도 주변환경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두 형제가 다시 판타집으로 돌아왔다. 동심을 자극하는 비밀 다락방에서 박기웅은 동생과 함께 어릴적 테이프를 돌려봤다. 동생 기승이 1살 때와 기웅이 7살 때 영상이었다. 모두 "지금이랑 똑같아, 30년 전에도 잘 생겼다"며 깜짝 놀랐다.
게다가 박기웅이 동생 기승을 업어 키운 영상까지 최초공개, 박기웅은 "내가 너 업고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동생 곁에는 늘 형 껌딱지가 된 모습이었다. 모두 "보물같은 영상"이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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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의 판타집'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