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집 자식들인지♥" 박기웅x박기승, 이런 형제 또 없습니다 (ft.이선빈甲)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2.11 08: 24

'나의 판타집'에서 박기웅과 박기승 형제가 남다른 형제애를 전하며 지켜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 이런 형제가 있을지 감탄을 연발하게 한 돈독한 우애였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나의 판타집'이 전파를 탔다.
박기웅, 박기승 형제의 '소울풀 하우스' 집주인이 방문했다. 예술적인 감각이 가득한 공간에 대해 정체를 묻자 집주인 딸은 "母는 자수 디저이너, 나는 도예가"라면서 판타집 만큼이나 동네에도 영감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동생 기승은 도예에 관심이 있는 만큼 가마실이 있는지 물었고, 전기 가마까지 준비된 판타집에 놀라워했다. 이어 집주인이 추천한 이천 도자예술 마을을 둘러봤다. 박기웅은 "공방만 220개, 예술인 마을 중 최대규모라더라"며 마을을 설명했다. 
이어 한 도예가에 작업실에 방문한 두 형제는 호텔급의 내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주변 환경마저 인상깊은 동네였다. 전문 건축가는 "부동산의 가치도 주변환경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두 형제가 다시 판타집으로 돌아왔다. 동심을 자극하는 비밀 다락방에서 박기웅은 동생과 함께 어릴적 테이프를 돌려봤다.
동생 기승이 1살 때와 기웅이 7살 때 영상이었다. 모두 "지금이랑 똑같아, 30년 전에도 잘 생겼다"며 깜짝 놀랐다. 게다가 박기웅이 동생 기승을 업어 키운 영상까지 최초공개, 박기웅은 "내가 너 업고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동생 곁에는 늘 형 껌딱지가 된 모습이었다. 모두 "보물같은 영상"이라며 감탄했다.  
박기웅은 "네 어릴 때 거의 다 기억나, 내가 동생 낳아달라고 매일 졸랐다"면서 동생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선물같은 존재라 했다. 
동생을 아낄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선  "태어나고 동생이 되게 많이 아팠다, 머리에 수액을 맞을 만큼 아팠다"면서 "열이 너무 많이 나, 병원에서 마음의 준비를 좀 하라고 얘기했다, 동생이 혹시나 잘못될 까 걱정했지만 기적처럼 나았다"며  기적적으로 살아난 동생이기에 애틋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아팠던 동생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간호사로 성장해 서로 더욱 아끼는 모습. 동생은 "형은 지금도 내가 좋아?"라고 물었고 박기웅은 "저런 거랑 다르지, 지금도 형으로 널 사랑하고 있지만 애기 때는 말 그대로 물고 빨고 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저녁이 돼서, 동생은 형을 위해 음식을 준비했다. 서로 눈웃음을 주고받으며 신혼부부같은 모습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동생은 "왜 형이 아니고 나의 판타집이냐며 질문, 박기웅은 "네가 좋은 곳이 좋다"며 동생을 향한 남다른 사랑을 전했다. 
박기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도 미술적 재능이 많은 동생이지만, 배우라는 형의 직업이 불안했던 부모님을 걱정하며 가족을 위해 간호사 길을 선택했다"면서 "본인 일의 만족하며 일하지만 마음에 걸렸다, 동생이 잊고 사는 로망을 알리기 위해 판타집을 신청했다"며 남다른 신청 이유를 전했다.  
너무나 훈훈한 형제의 모습. 박미선은 "남 뉘집 자식들인지, 참 훈훈하다"며 매력 덩어리 형제들의 우애를 보며 깜짝, 시청자들까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한편, 이선빈 역시 판타집에서 모든 고민을 잊고 단잠에 빠졌다. 그동안 불면증에 시달렸다는 이선빈은 모든 고민을 잊고 단잠에 빠졌다. 
오후가 돼서야 다시 일어난 이선빈은 창밖을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했다.이선빈은 "마음이 차분해지고 나른해져, 이런게 필요했던 거구나, 나를 보호해주는 공간에서 트인 하늘을 보고 싶었구나 느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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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의 판타집'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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