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럭키가 샘 해밍턴이 아닌 본인이 최초 외국인 개그맨이라고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나이 불문 국적 불문 흥신 흥왕 5인 김연자, 럭키, 홍잠언, 김소연, 안성준과 함께하는 '아모르겠다 파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 날 mc들은 럭키를 두고 “한국에서 카레 팔고 참깨 파는 흥메이커”라고 소개했다.
25년 전에 한국에 정착한 럭키. 럭키는 “외국인들끼리 모이면 한국에 누가 제일 오래 있었나 자랑한다. 샘해밍턴 형이 저보다 한 살 형이다. 늘 최초 외국인 개그맨, 외국인 1호 개그맨이라고 하지만 그건 아니다. 나는 2000년도에 이미 데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럭키는 “97년에 칭찬합시다로 데뷔했다”라고 말해서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뒤에 꽹과리 치는 사람이 나다”라고 설명했다.
럭키는 “국진이 형을 20년만에 만났다. 옛날에 '야인시대' 했을 때 논현동 사거리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누가 문을 두드렸다. 국진이 형이었다. 형님이 저를 불러서 밥을 사줬다”라고 미담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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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