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가 술을 먹어도 잠을 못 잔다고 SNS에 게재한 의미심장한 글이 이틀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편 정형돈의 복귀 속에 한유라가 복잡한 심경을 담은 듯한 글에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
한유라는 지난 10일 오전 자신의 SNS에 “술을 마셔도 잠은 못자는 신세”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한유라의 심경을 대변해주는 ‘I want to erase my thoughts..memories..’라는 글이 쓰여져 있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황. 한유라가 새벽까지 잠이 오지 않아 술을 마셨지만 결국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불면증 때문에 힘든 심경을 언급했는데, 온라인상에서 크게 화제가 됐고 한유라는 부담스러운 듯 이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한유라는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는 동영상과 사진을 게재하며 심경이 괜찮다는 상황을 전하는 듯했다.
한유라는 식당에서 칼국수를 먹는 동영상에 이어 칼국수를 모두 먹고 난 빈그릇을 찍은 사진과 “어디갔지?”라는 글을 게재하며 일상을 전했다.
또한 한유라는 쌍둥이 딸과의 일상도 공개했다. 쌍둥이 딸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을 이용해 미술작품을 만드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엄마의 딸사랑을 보여줬다.
한유라는 그간 자신의 SNS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커피숍을 운영하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하고 쌍둥이맘으로서의 리얼한 육아를 공개할 뿐 아니라 남편 정형돈과의 일상도 공개하는 등 연예인 못지 않게 SNS 게시물들이 종종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13일에는 “남편이 산책하다가 찍어 보내준 사진들”이라고 남편 정형돈이 눈이 쌓인 주변을 산책하면서 찍은 풍경이 담긴 사진들을 게재해 주목받았다. 나무 위에 눈이 내리면서 마치 그림같은 예쁜 모습을 비롯해 작고 귀여운 눈사람 등 아내를 생각해서 전송한 사진들이 시선을 끌었다.
또한 지난달 16일에는 “저녁먹기 전에 한판”이라며 한유라를 비롯해 정형돈, 쌍둥이 딸 등이 옹기종기 모여서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저녁을 먹기 전 간단하게 게임을 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화목한 집안 분위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지난해 12월에는 “겨울방학 D-3. 오늘 내일만 수고하자. 너희도 힘들고 엄마도 힘든 온라인 수업. 눈 뜨자마자 먹는데도 볶음밥 한 그릇씩 클리어해주니 고맙다. 내 사랑들”이라며 쌍둥이 딸의 온라인 수업 고충을 털어놓으며 공감을 자아내기도 하는 등 일상 공유를 이어가며 연예인급 관심을 받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한유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