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선발투수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를 놓친 뉴욕 메츠가 여전히 선발진 보강을 시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1일(한국시간) “메츠는 바우어를 아깝게 놓친 이후에도 여전히 선발투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이영상 수상 경력이 있는 제이크 아리에타와 좌완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카를로스 카라스코 등을 영입하며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메츠는 바우어에게도 3년 1억 500만 달러를 제안했다. 하지만 바우어가 3년 1억 200만 달러를 제시안 다저스를 택하면서 영입에 실패했다.
미국매체 SNY 앤디 마르티노 기자는 “메츠가 아리에타와 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팩스턴도 꾸준히 체크를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리에타는 2015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에이스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9경기(44⅓이닝) 4승 4패 평균자책점 5.08로 부진했다. 팩스턴은 2018년 200탈삼진을 기록한 선발투수이지만 부상에 고전하며 지난 시즌 5경기(20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6.6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MLB.com은 “아리에타가 더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지만 이번 겨울에는 팩스턴이 더 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 아리에타의 강점은 땅볼 유도 능력과 약한 타구를 유도하는 능력이긴 하지만 2020년 삼진 비율이 크게 떨어졌다. 팩스턴은 부상 이력이 있지만 건강할 때는 헛스윙을 이끌어낼 수 있는 구위를 보여줬다”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