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야심차게 준비한 10주년 특별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 제작 드라마하우스, JTBC스튜디오, 이하 ‘시지프스’)의 첫 방송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와 미래, 두 개의 시공간을 다루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통해 오감을 쫄깃하게 할 전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가 날로 증폭되는 가운데, 그간 공개된 영상을 바탕으로 본방사수를 부르는 호기심 유발 포인트 네 가지를 짚어봤다.
#1. 조승우X박신혜는 왜 쫓기는가
엄청난 부와 명예를 누리는 한태술(조승우)은 국민 영웅으로 추앙 받는 천재공학자. 하지만 그는 우연히 휘말리게 된 비행기 사고로 인해 폭풍의 중심에 서게 된다. 그 후로부터 누군가에게 쫓기며 목숨을 위협받는 신세가 되었기 때문. 그런 그를 지키기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나타난 구원자 강서해(박신혜)도 이들에게 추격당하는 건 마찬가지다. 총기 안전지대 대한민국에서 각종 추격전과 총격전까지 벌어지며 한태술과 강서해가 쫓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2.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현재로 넘어오는가
‘시지프스’에는 정체를 숨기고 있는 자들이 우리 틈에 섞여 살고 있다. 궁금함을 자극하는 이 미스터리한 존재들은 그간 공개된 영상 곳곳에도 남겨져 있었다. 평범하지 않은 이들이 평범한 행세를 하며 우리 세상에 숨어 살고 있는 것. 게다가 “내가 타임머신을 만들 거래. 그걸 타고 지금 미래에서 사람들이 오고 있고”라는 한태술의 말은 이들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키는 포인트. 그렇다면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그리고 ‘왜’ 현재로 넘어오고 있는 것일까.
#3. 슈트케이스에는 무엇이 들어있나
미래에서 현재로 건너오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모두 슈트케이스를 가지고 있다는 것. 그 안에 어떤 것들이 들어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1회 예고 영상 속 의문의 정체들을 피해 도망가면서도 슈트케이스를 사수하고 있는 서해를 보니 꽤나 중요한 것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더군다나 “슈트케이스를 절대 열지 마”라는 태술을 향한 서해의 경고는 그 미스터리를 더욱 가중시킨다. 서해는 왜 슈트케이스를 열지 말라고 한 것인지, 그리고 결국엔 슈트케이스를 열게 된 태술 앞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그 의문이 풀릴 첫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4. 조승우를 지켜보는 모니터 뒤 인물은 누구인가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최고조로 달하게 만드는 포인트는 따로 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태술을 지켜보고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 이는 캐릭터 티저 영상에서 처음 드러났을 때부터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했던 대목이기도 하다. 마치 한태술이 어떤 행동을 할지 모두 알고 있는 것 마냥,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는 모니터 뒤 인물은 과연 누구일지 그 어느 때보다 더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구원자 강서해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푸른 바다의 전설’, ‘닥터 이방인’, ‘주군의 태양’ 등 최고의 연출로 흥행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진혁 감독과 이제인, 전찬호 부부 작가가 의기투합해 이미 방송가 안팎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비주얼과 시공을 넘나드는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로 장르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JTBC 수목드라마로 2월 17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